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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앤아웃(IN-N-OUT)

두 번째 선수, 인앤아웃 드라이브쓰루는 물론 매장 안에도 무척 붐볐다. 흰색 유니폼이 눈길을 끌었던 인앤아웃. 매장 규모 대비 많은 직원들이 일을 하고 있었다. 기본 햄버거와 치즈버거를 시켰다. 미국 사람들은 감자튀김을 밀크쉐이크에 찍어먹는다길래 하나 시켜봤다. 종류는 딸기와 초코 밖에 없다고... 이 집 햄버거도 맛있다. 대체로 고기맛이 덜 기름지다는 게 파이브 가이즈와의 공통점이며, 채소 비율이 한국에서 보던 것과 유사하다는 것이 파이브 가이즈와 차이점이다. 감자튀김은 색깔부터 파이브가이즈와 다른데, 겉으로 보기엔 번들거리는 기름기가 하나도 없어보이지만 손으로 집으면 여지없이 손가락에 기름이 묻어난다. 직접 매장에서 감자를 채 썰어 튀긴다고 한다. 이 날은 감자튀김을 드디어 거의 다 먹었다. 인앤아웃..

파이브 가이즈(five guys)

맥도날드 말고, 버거킹 말고, 맛있다는 미국 햄버거를 먹어보자. 첫 번째 선수 파이브 가이즈이 집은 매장 안에 감자푸대 쌓아놓는게 인테리어 포인트인 듯. 지나가다 다른 지점을 봤더니 그 집도 이렇게 쌓아놓고 있었다. 그리고 매장 벽면에 오늘 감자는 어느 지방 것이라고 적혀있는게 이색적이었다. 메뉴는 이렇다. 주문은 기본 햄버거에 토핑 선택은 귀찮으니 기본 세트 느낌의 “all the way”. 감자튀김은 레귤러. 탄산음료는 컵 사이즈만 주문하면 여기서 원하는 만큼 리필 가능하다. 터치방식의 기계. 컵으로 스위치를 밀면 얼음만 나옴;;; 터치 스크린에서 음료을 선택 후 바로 아래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음료가 나온다. 처음이라 약간, 아주 약간 헤맸다. 그나저나 어느 식당이건 미국은 탄산음료 인심이 참 후하..

핫앤쥬시(HOT N JUICY CRAWFISH) in tempe, AZ

놀이공원 테마관 느낌의 간판 혹은 주만지, 혹은 주라기 공원.. 메인 메뉴는 이렇다. 이날은 생 민물 가재가 없어서 냉동 민물가재를 주문했다. 스노우크랩, 대가리 달린 새우도 각각 1파운드씩(약 450그램) 주문했다.양념 종류와 매운 강도를 조절할 수 있고, 부재료도 추가할 수 있다. 옥수수를 추가했다. hot n juicy 양념에 강도는 마일드로 통일했다. 그러나 주재료마다 비닐에 각각 분리되어 나오니 양념을 따로 주문해서 여러 가지 맛을 봐도 좋을 것 같다.스노우크랩 새우와 옥수수, 민물가재가 만났다. 그나저나 비니루에 재료와 양념을 섞는 이 음식의 근본이 궁금하다. 처음 맛 보는 양념맛이지만 꽤 괜찮았다. 자극적이면서도 입안에 오래 남지는 않았다. 마일드는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내가 맛있게 먹을 ..

12월 27일, 아메리칸 에어라인 A321NX 탑승 후기

12월 27일 저녁 하와이 국제공항에 갔다. 국내선을 타고 LA를 거쳐 아리조나로 갈 계획이다. 항공사는 아메리칸 에어라인. 비행기 입구에서 티켓을 확인하는 우리나라 승무원들과는 달리 인사만 하거나 그마저도 띄엄띄엄이었다. 우리나라 승무원들이 고생이 많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승무원들을 보니 그냥 편안하게 승객과 이야기 나누면서 할 일을 하는 느낌이라면 우리나라 승무원들은 정말 가혹하게(?) 웃으며 일하는 것 같다. 시트는 영화나 미드에서 본 그대로 가죽 느낌이었다. 의외로 담요도 줬다. ㅎㅎ 피곤했는지 타자마자 기절하듯 잠들었다. 그러는 사이 5시간 반 정도가 훌쩍 지나갔다. 잠든 사이 콜라 한 캔과 로투스 쿠키가 나왔다고 한다. LA 공항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비행기에 올랐다.비행기에 오르자마 새 ..

카테고리 없음 2019.12.30

12월 27일, 딱히 알아도 쓸모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하와이 정보(생각나는대로 업데이트)

1. 하와이 일주일 데이터 사용량 2.6GB -와이파이를 눈에 불을 켜고 찾지 않았던 상황. -호텔 와이파이가 잘 될 때와 먹통일 때가 2:8의 비율 -가족들에게 각종 사진 전달, 하루에 20장 내외 카톡 원본 품질 -카카오톡 영상 통화 거의 매일 5분 내외 -각종 검색 -단 동영상 재생은 1분도 하지 않음. 2. 스노클링 처음 숙소 앞 와이키키 해변에서 스노클링했을 때 좋았다. 방파제 근처에 가면 제법 큰 물고기도 있었다. 그런데 차를 빌려 삭스 코브 쪽에 가서 스노클링을 해 보니와이키키는 그냥 숙소에서 가까운 괜찮은 물놀이 장소일 뿐. 스노클링 하기에는 샥스 코브가 훨씬 좋다. 다만 워터슈즈와 래시가드 상하의를 입으시길 추천한다. 외국인들은 잘 안 입긴 하지만 돌이 미끄럽고 날카로워 상처가 나기 쉽다..

12월 27일,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 울프강 스테이크 비교

하와이에서 나오는 날 점심을 울프강 스테이크에서 먹었다. 덕분에 엊그제 먹은 루스 크리스와 비교할 수 있었다. 주문한 메뉴는 울프강 시그니처 스테이크인 “steak for two”와 트로피컬 찹 샐러드, 매시드 포테이토였다. 주문한 메뉴는 금방 나왔다.첫 고기는 서버가 한 점씩 덜어준다. 고기는 맛있었다. 하지만 두 가게를 비교하면 루스 크리스가 조금 더 낫다.샐러드와 매시드도 맛있었다. 매시드 포테이토의 양은 루스크리스가 1.5배 많다. 마실 것은 따로 주문하지 않아 가격은 루스크리스의 절반 가격이 나왔다. 서빙의 친절함은 루스크리스가 월등하게 좋아 팁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 비율 팁에서 얼마를 더 줬다. 울프강은 최소 비율 팁에서 약간 넘은 금액을 주고 나왔다. 고기맛은 둘 다 괜..

12월 26일, 하와이 쇼핑, 와이켈레아울렛 혹은 로스

와이키키 해변을 끼고 숙박을 할 경우 하루에도 몇 번씩 거리를 오가게 된다. 그러는 사이 그 수많은 상점들의 대략적은 위치가 눈에 들어오게 된다. 음식점을 가든, 쇼핑을 하든 말이다. 하와이에 오기 전 와이켈레 아울렛에 가서 하와이 특산품으로 유명한 코치와 타미, 아디다스에서 마음껏 담아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막상 가보니 눈에 들어오는 게 별로 없었다. 코치는 와이키키에 있는 가게들보다 물건이 별로였고, 아디다스 역시 울트라부스트 19는 50%할인에서 제외되었다. 다만 트레이닝 종류는 저렴했다. 타미는 티셔츠 한 장 사지 못했다. 샘소나이트캐리어로 유명한(?) 로스 매장에 갔더니 상품이 너무 많이 기가 빨리는 느낌이라 매장 한 바퀴만 돌고 후딱 나왔다. 나중에 공항 대합실에서 어떤 외국인의 말을 본의..

12월 26일, 알라모 렌터카(alamo rent a car)

예약한 차량을 찾으러 숙소 근처 알라모 렌터카 지점을 찾았다. 운전자 정보(1인 추가 운전자 지정 포함)를 이미 모두 입력해(영어로) 예약을 해 놨음에도 현지 전산에는 해당 내용이 공유되지 않는지, 사무실 한 쪽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다시 입력해야했다. 마침 함께 방문했던 다른 한국인분들도 마찬가지. 서양인들은 데스크에서 바로 계약서를 출력하며 몇 곳에 서명을 하는 것으로 절차가 끝나는 것을 보고 허탈했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예상대로 “ford fusion 혹은 유사한 full size sedan”을 예약했음에도 차량이 없다며 ford small suv와 작은 크기의 Volkswagen 컨버터블(정확한 차랑명은 모르겠다) 중 한 대를 고르라고 했다. 하와이에서 차량을 렌트할 경우 종종 이런 일이 있다고 ..

12월 25일, 다이아몬드 헤드, 하와이 우기

12월의 하와이는 우기라고 한다. 이전 포스팅에 남기기도 했지만 하와이에 도착해서 사나흘은 아주 가끔 흩날리는 빗방울이 얼굴에 묻는 정도였다. 혹시 건물 위층에서 물이 떨어지나하는 정도의 느낌. 그러다가 어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오니 거리가 젖어있었다. 비가 왔던 모양이었다. 아침 밥을 먹고 해변 산책을 나가니 유난히 파도가 세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 오전에 다이아몬드헤드에 올라가기로 계획하고 있어서 걱정을 했다. 그래도 가야한다는 계획은 바꾸지 않았다. 만약 위험한 상황이면 관계자들이 입구에서 통제를 할 거라 생각했다. 다행히 정상적으로 다이아몬드헤드에 오를 수 있었다. 해변과 상점가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여름에 올랐으면 무척 힘들었을 테다. 그런데 다이아이몬드헤드 정상을 돌아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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