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선수, 인앤아웃 드라이브쓰루는 물론 매장 안에도 무척 붐볐다. 흰색 유니폼이 눈길을 끌었던 인앤아웃. 매장 규모 대비 많은 직원들이 일을 하고 있었다. 기본 햄버거와 치즈버거를 시켰다. 미국 사람들은 감자튀김을 밀크쉐이크에 찍어먹는다길래 하나 시켜봤다. 종류는 딸기와 초코 밖에 없다고... 이 집 햄버거도 맛있다. 대체로 고기맛이 덜 기름지다는 게 파이브 가이즈와의 공통점이며, 채소 비율이 한국에서 보던 것과 유사하다는 것이 파이브 가이즈와 차이점이다. 감자튀김은 색깔부터 파이브가이즈와 다른데, 겉으로 보기엔 번들거리는 기름기가 하나도 없어보이지만 손으로 집으면 여지없이 손가락에 기름이 묻어난다. 직접 매장에서 감자를 채 썰어 튀긴다고 한다. 이 날은 감자튀김을 드디어 거의 다 먹었다. 인앤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