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관(旅, 觀)/제주 15

2024년 6월 코로나, 아이 유치원 등원 그리고 제주 여행 취소

제주 여행을 일주일 앞두고 같이 사는 여자는 몸이 이상하다고 했다.어지간해서는 약을 잘 먹지 않던 그녀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집에 있던 간이 코로나 테스터기를 꺼내 들었다. 곧장 마스크를 하고 집 앞 병원에 갔다.다시 검사를 해볼 거냐는 의사에 말해 검사해서 양성이 나오면 치료가 달라지냐고 물었다.그건 아니라고 했다.연세가 많으시거나 지병이 있는 경우에는 정해진 몇 가지 약을 처방하지만일반적으로는 증상 개선을 위한 약을 처방한다고 했다.몸살과 해열, 목과 관련된 약을 처방해 주었다.3일 분의 약을 먹고 나서 다시 3일 분을 처방받았다.그러는 사이 나도 몸이 이상해진 것을 느꼈다.확실히 일반 감기 몸살과 달랐다. 더 진하고 무거웠다. 타이레놀은 듣지 않았다.병원에서 처방받아온 진통제를 먹으니 훨씬 나았다.나..

2018년 6월 말 제주 실제 날씨

6월 25일(월) 오전 6월 26일(화) 오전 6월 26일(수) 저녁 올해 역시 6월 말 제주의 날씨는 예보와는 조금 달랐다. 예보에 따르면 월요일부터 주말까지 비가 온다고 했지만,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다소 흐린 정도였고 수요일 오전에 비가 왔다가 오후에는그쳤다. 그리고 목요일에는 비가 무척 많이 왔다가 또 그쳤다. 제주도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상황이 다르다보니 일괄적으로 어떻다고 말씀드리기도 어렵다. 다만 6월말의 제주도는 흐리거나 비 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여행을 가시는 게 최선이다. 그리고 날씨가 흐리니 수온이 낮아 본격적인 물놀이를 하기에는 어려운 편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바닷물에 들어가 노는 아이들과 가족들도 꽤 보였다.

제주 곶자왈이란

한라산과 오름, 투명한 바다와 함께 제주가 품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가 곶자왈이다. 그런데 "곶자왈"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 라고 안내해주고 있다. 또 공교롭게 곶자왈을 몇 군데를 방문하면서 안내해주시는 분들로부터 곶자왈에 대한 뜻을 듣기도 했다. 들을 때는 이해를 했는데, 지나놓고 떠올려보니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찾아봤다. 먼저 "곶자왈"이라는 단어는 "곶"과 "자왈"의 합성어이며,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단어라는 것에는 큰 이견이 없었다. 실제로 곶자왈 지역에서 소, 말을 방목하시는 마을 어른의 말씀에 따르면 "곶"과 "자왈"을 따로 썼지 지금처럼 곶자왈이라고 붙여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곶"이라는 단어가 "숲"을 뜻한다는데도 의견이 다르지 않다. 그런데 출처에 따라 해석이 조금..

청수리 곶자왈 반딧불이

작년 제주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청수리 곶자왈 반딧불이. [지난 포스팅 보기 : 청수 곶자왈 반딧불이] 이번 제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또 찾아가기로 했다. 그런데 작년과 달라진 점이 3가지 정도 있었다. 1. 사전 예약 2. 입장료(1인 3천원) 3. 모이는 장소(입구) 여유 있게 전화한 덕에 큰 어려움 없이 이틀치 체험을 예약할 수 있었다. 입장료는 예약 후 선입금하였다. 나중에 현장에서 들어보니 전화 예약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이는 장소가 작년과 달라졌다. 덕분에 첫 번째 방문 때 허둥대는 일이 발생하였다. 작년 기억에 기대 티맵에 "청수 곶자왈"을 치고 운전을 했다. 낯익은 마을 길이 나왔고, 마을 어른으로 추정되는 분이 주차장을 안내해주셨다. 입구와는 상당..

본태박물관 후기(제주의 모든 풍경을 보고나서 이제 더 이상 볼 게 없다거나 예술작품에 대한 뛰어난 안목 혹은 관련 지식이 있으신 분들 추천합니다만, 저는 아니었습니다.)

유명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본태박물관. 디아넥스 호텔 입구에 위치에 있어 작년 겨울 디아넥스 호텔에 묵을 때 방문하고자 했지만 시간에 쫓겨 가지 못했었다. 이번에도 시간에 쫓겼어야 했다.. 입장료는 성인 16,000원(호텔 투숙객의 경우 객실키를 보여주면 50%할인) 소셜커머스에서 찾아봤더니 대략 12,800원 정도. 입장료가 꽤, 많이 비싸다. 티켓 박스에서 입장료를 결제하려고 하자 제5관에서 불교 유물전이 한다며 같이 보실거냐고 안내해주셨다. 입장료를 따로 내는 만큼 뭔가 멋진 유물들을 볼 수 있을거란 기대에 흔쾌히 (라고 쓰고 떡밥 먹듯이라고 읽는다) 결제했다. 불교유물전 입장료는 성인 1인 6,000원 입장권과 함께 관람 동선이 적힌 종이를 주시면서 다시 한 번 이동 경로를 친절하게 안내..

2017년 6월 중순 날씨

실제 날씨 18일(일) 매우 맑음19일(월) 맑음20일(화) 아침부터 저녁 8시 무렵까지 비21일(수) 맑음22일(목) 맑음 내륙의 기온은 30도를 오르내릴 때 제주는 20도 안팎이었다. 그늘로 들어가면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햇볕은 자비가 없으므로 선크림, 모자가 필요하다. 해수욕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가볍게 발 담그는 사람들부터 본격적인 물놀이를 하는 사람까지.바닷물은 약간 차가웠지만(시원했지만) 물놀이도 충분히 가능하다.입술이 파래지거나 턱이 덜덜 떨릴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따뜻한 물 온도를 느끼고 싶다면 역시 7, 8월쯤은 돼야 할 듯.

제주도 LPG 충전소 찾아보다가

LPG 충전소가 휘발유(경유) 주유소에 비해 뜸하다보니 대략의 여행 경로에 따라 충전소 위치를 찾아봤다.제주시내와 서귀포시내 권역은 충분했고,해안선을 따라서는 20km 내외 간격으로 부족하지 않게 위치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보통 렌트 직후나 반납 직전 충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제주공항 근처, 특히 렌터카 회사 근처의 충전소를 자세히 찾아봤다. 경유값인 듯 자연스러웠어! 2017년 6월 제주도 LPG평균가는 대략 83X원.그런데 유독 한 곳의 가격이 눈에 띄었다. daum의 업체 평가를 보니 2013년 7월 즈음부터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깊은 빡침 분노가 느껴졌다. 부디 이와 같은 깊은 빡침 분노와 후회 없는, 시작과 끝이 아름다운 제주 여행되시길.

2017년 6월 제주 날씨 예보(2016년 비교)

작년 6월 28일~ 7월 2일까지 제주도를 가면서 살짝 이른 물놀이를 포함한 여행 계획 때문에날씨 예보가 꽤 중요했었다.2016년 6월 제주 날씨 예보와 실제 날씨 포스팅 보러가기 2017년 6월 제주 날씨 예보를 찾아봤다.먼저 기상청 자료.표가 나와서 언뜻 보면 이해하기 쉽게 보이는데 사실 그렇지가 않다.기상청 예보에서 볼 사항은 첫 번째 항목. ○ 기온 전망 :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일시적으로 고온 현상을 보일 떄가 있겠음. 만약 비가 안 온다면 작년에 비해 물놀이할 수 있는 조건은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싶은 건 여행 계획을 잡은 그 날짜의 날씨가 어떠한가하는 것이다.아래 사이트가 보기 좋게 나와 있다.AccuWeaher http://www.accuweather.com/ko/..

위미리 동백

지금 제주는 동백이 한창이다. 길가 곳곳에 동백이 피어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무더기로 핀 아름다운 동백을 볼 수 있는 유명한 곳이 위미리이다. (이름부터 "동백언덕"인 카멜리아힐은 이번에 찾지 않았다.) 이미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시는 도로 가 담장 안에 핀 동백꽃들이다. 보통 네비게이션에 위미리 동백나무를 치고 가다보면 마을 들어가기 전 도로 가에 차들이 길게 주차되어 있는 모습과 함께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아래 다음 지도에 나온 것처럼 "남원읍 연화사"를 찍고 가시다가 길가에 차를 대면 된다. 담장 안쪽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데 입구에 무인함을 두고 1인당 천원씩 받고 있다. 화장실도 개방하고 있다. 좀 더 많은 동백과 다양한 구도를 찾고 싶다면 아래를 찾아가시면 된다. 위 사진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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