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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관(旅, 觀)/하와이-아리조나

12월 26일, 알라모 렌터카(alamo rent a car)

by 붉은동백 2019. 12. 28.

예약한 차량을 찾으러 숙소 근처 알라모 렌터카 지점을 찾았다.
운전자 정보(1인 추가 운전자 지정 포함)를 이미 모두 입력해(영어로) 예약을 해 놨음에도 현지 전산에는
해당 내용이 공유되지 않는지, 사무실 한 쪽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다시 입력해야했다. 마침 함께 방문했던 다른 한국인분들도 마찬가지.
서양인들은 데스크에서 바로 계약서를 출력하며 몇 곳에 서명을 하는 것으로 절차가 끝나는 것을 보고 허탈했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예상대로 “ford fusion 혹은 유사한 full size sedan”을 예약했음에도 차량이 없다며 ford small suv와 작은 크기의 Volkswagen 컨버터블(정확한 차랑명은 모르겠다) 중 한 대를 고르라고 했다.

하와이에서 차량을 렌트할 경우 종종 이런 일이 있다고 하던데 내가 당하게(?) 된 것이다. 예약한 차량과 성향이 다른 두 종류의 차량을 당당히 내 주는 센스. 차라리 픽업 트럭을 주지 그랬니.

컨버터블은 취향이 아니라 ford사의 ecosport차량을 선택했다. titanium등급이어서 옵션은 괜찮은 편이었다. 특히 꽤 크고 선명한 디스플레이창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로 구글 내비와 음악을 이용할 수 있었다. 스피커는 뱅앤울슨.
트렁크에는 대형 캐리어 2개까지만 적재 가능할 듯 했다. 우리나라처럼 뒷좌석 여유 공간에 짐을 두고 내리는 것은 할 수 없는 미국의 치안 상태라 혹시 트렁크 용량이 중요하다면 고려해야할 상황이다.


차량 내부의 청결 상태는 나쁘지는 않지만 그저 그런 편.

예약시 스포츠카나 럭셔리 세단, suv처럼 성향이 확실한 차량을 선택하면 이런 일이 없으려나?

핸들은 약간 가벼운 편이었고 하와이의 고속도로 포장상태는 시멘트 포장길 느낌이었다.

여행지에서 모두들 안전 운전하세요~!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주차장 안내.
지하에 차를 댄 후 프론트에서 차량 등록 및 결제를 하면 대시보드에 놓을 수 있는 종이 한 장과 결제한 기간만큼(1일권 등) 주차장을 출입할 수 있는 티켓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