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12월 27일, 아메리칸 에어라인 A321NX 탑승 후기

by 붉은동백 2019. 12. 30.

12월 27일 저녁 하와이 국제공항에 갔다.


국내선을 타고 LA를 거쳐 아리조나로 갈 계획이다.

항공사는 아메리칸 에어라인.


비행기 입구에서 티켓을 확인하는 우리나라 승무원들과는 달리 인사만 하거나 그마저도 띄엄띄엄이었다.
우리나라 승무원들이 고생이 많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승무원들을 보니 그냥 편안하게 승객과 이야기 나누면서 할 일을 하는 느낌이라면 우리나라 승무원들은 정말 가혹하게(?) 웃으며 일하는 것 같다.

시트는 영화나 미드에서 본 그대로 가죽 느낌이었다.
의외로 담요도 줬다. ㅎㅎ

피곤했는지 타자마자 기절하듯 잠들었다. 그러는 사이 5시간 반 정도가 훌쩍 지나갔다.
잠든 사이 콜라 한 캔과 로투스 쿠키가 나왔다고 한다.

LA공항 도착

LA 공항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에 오르자마 새 거 느낌이 물씬 났다.

이런 느낌 때문일테다.

기종이 뭔가 찾아보니 A321NX.

특이하게 좌석 앞에 모니터가 달려있지 않다.

대신 이런 식으로 본인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한다. 사진에는 잘렸지만 거치대 왼쪽에는 USB단자가 있고, 좌석 아랫쪽에는 별도의 콘센트가 있다.


기내 와이파이를 잡으면

이렇게 TV와 영화를 볼 수 있다.
물론 한글 자막은 없다.
다른 사이트도 접속이 되지 않는다.
생각보다 괜찮은 시스템이었다.

앞서 LA에 올 때 탔던 비행기보다 좌석도 편했다.
비교적 새거라 쿠션이 살아있어서 그런건지,
시트가 약간 오목하게 들어가 있어서 엉덩이가 덜 아팠던건지,
1시간 가량 밖에 안 타서 그런 건지,
그 한 시간 동안에도 잠깐 잠이 들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

이러나저러나 이코노미석을 타는 비행기는 비행 시간이 짧을 수록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