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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인 맛/식당64

목포, 만선식당, 우럭탕 며칠 전 목포에 갔다.갈치조림과 우럭탕 사이에서 우럭탕을 선택하면서 찾은 집이다. 이 가게는 출입문 두 개가 서로 마주 보고 있다.그러니까 사진에 보이는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좌석이 몇 개 있는데 별다른 구분 없이 바로 주방과 연결되어 있어그대로 반대편 문으로도 나갈 수 있게 되어 있다.처음 가게에 들어올 때 주방 쪽 입구로 들어와서 살짝 당황했다.버스가 다니는 큰길가에 풍선 광고 간판이 있으니 그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된다. 식당은 만석이었다. 2층에도 자리가 있는 듯했다.우리가 앉았던 식탁은 앞선 손님이 먹고 자리를 떠났고 아직 치우지 않았던 상태였는데자리를 정리해주시면서 냄비에 남은 반찬을 모두 짬 처리하셨다. 허름한 식당의 이미지와 달리 상당히 깔끔했다. 돌게장을 비롯해 사진에는 잘린 풀치 무침,.. 2019. 12. 19.
SRT 수서역 내, 소담반상과 이십사절기, 두 집 모두 가격 대비 애매한... 수서역 내에서 밥을 몇 번 먹어야 할 일이 있었다. 어느 집이 나을까 찾아봤더니 소담밥상/호호카츠(같은 집), 롯데리아, 이십사절기 정도 있었다. 일단 롯데리아는 걸렀다. (버거킹이었으면 갔을 수도... 롯데리아와 버거킹 역시 개인의 취향 문제일 테다) 먼저 소담반상에서는 계절 메뉴였던 "춘천 닭갈비 반상(9,500원)을 먹었다. 닭고기의 양은 충분히 많았으나 약간 매콤한 편이었다. 썩 만족스럽지 않아 반대편에 있는 이십사절기에 갔다. 소담밥상보다는 가격이 높은 편이었으나 식재료의 원산지는 그에 미치지 못해 아쉬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원산지 표시는 계산대 쪽 벽면에... 그러니까 사장님이 늘 자리를 지키고 계셔서 사진을 찍기 어려웠다. 한 번은 만둣국을(9,500원), 또 한 번은 제육볶음 반상(15,0.. 2019. 12. 19.
화순, 오케이목장가든, 산닭 구이 닭은 갓 잡아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는 집이 화순에 있다고 해서 다녀온 것이 올해 9월쯤인가... 마륵동 머시기 쪽갈비 포스팅을 하다가 그 맛이 비슷하여 핸드폰에 남겨놓은 사진 몇 장을 올린다. 원래 화순읍내에서 한참 떨어진 산 중턱쯤에 위치해있었는데 내가 갔을 때는 읍내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곳으로 내려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이다. 산 중턱에 있을 때 가셨던 분들의 사진을 보면 "가든" 느낌의 풍경의 배경으로 한 느낌이 있었으나 손님들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서 산 아래쪽으로 가게를 옮기지 않았나 싶다. 건물을 새로 지은 덕분에 주차장도 깔끔하고 넓고 건물도 말끔했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산장 내지는 가든의 분위기가 다소 아쉬웠다. 싱싱(?)하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닭 육회. 오랜만이었다. 닭곰탕 .. 2019. 12. 19.
광주, 머시기 쪽갈비 마륵점, 돼지 갈비 본점은 쌍촌동에 있다. 주차가 쉬운 마륵점으로 왔는데 주차장이 거의 꽉 찼다. 좌석이 만석이라 10여분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작은 집게가 참 편리하고 좋았다. TV를 보니 음식점에서 꽤 쓰이는 도구인 듯하다. 기본 반찬의 만족도는 중하 정도. 딱히 손이 가는 게 없었다. 심지어 계란찜마저 너무 묽고 밍밍했다. 부드러운 게 아니라... 맛이 옅었다는. 다 먹으면 리필을 해주셨지만 아쉬웠다. 또 모양을 보니 그릇에 넣고 직접 불을 가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비닐봉지 같은 곳에 계란물을 넣고 중탕을 하여 만드는 듯하다. 아마 쉽게, 많은 분량을 만들려는 생각에서 그러는 게 아닌가 싶다. 양념장에는 청양이 아주 잘게 다져져 있었는데 내게는 꽤 매운 편이라 쪽갈비를 0.1ml 이하로 찍어먹거나 그냥 고기만 먹었다. .. 2019.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