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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범일분식

순대 한 접시 10,000원 순대국밥 7,000원 주인 내외분(?)이 친절하시다. 제주도식 순대를 맛 볼 수 있는 집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순대와 달린 창자 안에 찹쌀이 들어있어 일반 순대보다 더 든든하다고 한다. 반찬은 평이하다. 간은 먹지 않아 모르겠으나 순대는 잡냄새가 별로 없고 부드러웠다. 나는 이 부드러운 맛을 느끼하다고 느껴 국에 들어 있는 순대도 다 먹지 못했다. 하지만 동행한 이는 이 집 순대가 아주 맛있는 편에 속한다고 했다. 순대국밥은 들깨가루가 많이, 아주 많이 들어가 있다. 순대국밥에 들깨가루가 들어 있는게 아니라, 들깨죽에 순대와 양념을 푼 느낌이 들 정도였다. 주차는 11시 30분~13시30분 까지 가게 앞 도로에 가능하나 기본적으로 주차단속지역인 듯 하다. 가게를 끼고 우회전하..

제주, 오시록헌(AM)

오시록헌AM은 방2개, 화장실2개, 거실, 주방이 있고, 앞 마당에 잔디를 잘 가꿔놓은 독채형 펜션이다. 근방에 있는 오시록헌 PM에 비해 공간을 넓게 이용할 수 있으며 금능해변으로 물놀이 갔다오기도 좋다. [오시록헌 블로그 가기]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다. 왼쪽 문을 열면 작은 방. 처음 방문했을 때는 평상은 없었고 그냥 마루 바닥에 머리쪽에 기다란 수납장이 있었다. 바뀐 후가 더 마음에 든다. 왼쪽 방에 딸린 화장실. 세면대와 드라이기도 있다. 거실, 큰 유리창은 개방감과 함께 시원함을 주지만 반대로 마을 안에 길가에 있다보니 오가는 시선이 신경 쓰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두리번거리며 본다는 말은 아니다. 단독형 펜션이니 난방과 냉방이 숙박객 취향대로 조절 가능하다. 주방에는 조리시설과..

제주에서의 카 렌트 비교, SK렌터카 후기

대기업의 렌트카를 선호하는 이유는 인수 시부터 있었으나 함께 확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자잘한 스크래치를 트집삼아 렌트한 사람에게 눈탱이(?) 볼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피하기 위해. 차량 관리가 그나마 나을 거 같아서. AS관련해서 등등... 렌트비가 다른 회사와도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쿠팡, 티몬 등에서 할인쿠폰 구매하여 렌트하면 저렴하다) 예약이 가능한 차량이 있는 경우라면 SK렌트카에서 예약을 하고 있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도 마찬가지. 그러나 제주에 내려진 장마예보 덕분에 불필요한 세차를 줄여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자한 생각 덕분인지 차량 외부의 상태가 이러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차량 인수 시 비는 이제 막 한 두방울씩 내리기 시작했고 이전 사용자의 즐거운 제주 여행을 보여준 흔적들을 그..

상품 2016.07.03

제주, 아이비테라스

제주에 내려와 땅을 매입하고 건물을 짓는 과정까지 자세히 포스팅해 놓으신 덕에 펜션에 대한 사전 정보와 주인장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비테라스 네이버 블로그 주소 http://blog.naver.com/whitebox6) 흐린 날씨이지만 방에서(2층) 범섬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파노라마 깔끔한 인테리어 디퓨저의 향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역시 깔끔한 화장실 초여름이지만 비가 오는 날씨에는 방안이 좀 쌀쌀하여 바닥에 온기가 있었으면 좋겠다했지만 중앙난방 방식이라... 홑겹의 이불도 당시 날씨 탓에 아쉬웠다. 냉장고에는 시원한 물 한 병. 깔끔하게 1회용 치약 * 2개 브랜드 미상의 리필 샴푸와 바디워시 조식 8시 20분~ 8시 40분사이에 1층 카페로 내려가서 먹었다. 좋았던 점 : ..

2016년 6월말 제주 날씨와 물놀이

딱히 믿음이 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을 수도 없는 장마 예보가 있었던 제주 여행 첫날의 예보 상황. 그러나 실제 날씨는 조금 달랐다. 실제 날씨 6월 28일(화) : 점심 무렵부터 비 오기 시작했으나 강우량은 많지 않음(제주 남부 기준) 6월 29일(수) : 중산간 지역에 짙은 안개 및 비(제주 서부기준), 해안가에 비해 중산간 지역 날씨가 스펙타클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 6월 30일(목) : 맑은 날씨, 뜨거운 태양. 최근 비로 인해 수온은 높지 않았으나 물놀이는 가능(제주 서부기준) 7월 1일(금) : 새벽에 많은 비, 오전에 비, 오후에는 잠시 소강상태(제주 서부기준) 7월 2일(토) : 새벽에 많은 비. 오전에 비, 점심 무렵 소강(제주 서부기준, 북부 기준)..

음식을 선택하고 먹는 행위는 그 사람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벌어지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와 다른 입맛을 가진 타인이 무척이나 많을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다른 이들이 맛있게 먹은 음식이 내게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내가 맛있게 먹은 그 식당에는 비슷한 입맛을 가진 낯 모르는 이들이 모여 맛있는 식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상대적인 맛"은 인터넷 속 다양한 "입맛"들 가운데 어쩌면 당신과 비슷할지 모르는 하나의 가능성이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상대적인 맛은 다른 입맛입니다. 타인에게도, 심지어 우리 자신에게도. 예전과는 달라진 입맛. 다시 찾지 않는 맛, 새롭게 알게된 맛, 다시 찾게된 맛까지 그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고자 합니다.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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