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년 투숙자5

제주 곶자왈(환상숲 곶자왈, 화순곶자왈)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비가 자주 왔다. 비가 오는 (여름)제주도는 물놀이를 못해서 많이 아쉽지만, 비가 옴으로써 얻는 즐거움도 많은 제주도이다. 비오는날(물론 태풍을 이야기 하는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시야가 확보될 정도의 비가 왔을때 이야기다.)중산간지역 드라이브는 멜랑꼴리한 제주도를 만나게 해줄것이고, 이 비들은 제주의 돌을, 나무를, 흙을 좀 더 선명하게 그리고 좀 더 진한 향기를 전해줄것이다. 또한 세계 몇대 폭포라 자랑하던 ( 의심이 많이 들던) 엉또 폭포를 내리게 할것이다. 그중에서도 으뜸은 곶자왈 산책이다. 비가 오던날 비자림숲, 동백동산을 걸었던 기억은, 비 오는 제주를 걱정하지 않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언젠가 티비에서 곶자왈을 지키는 부녀에 관한 티비를 본적이 있는데 ( 아마도 인간극장.. 2017. 7. 6.
20170609 오늘의 그림책 ​​​"쫌 이상한 그대에게"​"혼자라고 느끼는 이가 있다면 곧바로 알아채고,""이 다정한 사람들은 항상 다른 길을 선택합니다."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라 쫌(!) 이상한 사람들. 나에게서, 너에게서,어디에서든 쫌(!) 만날수있는 쫌(!)쫌(!)한 사랑스러운 사람들. ​ "세상에 이렇게 쫌 이상한 사람들이 있어서정말 다행입니다." 2017. 6. 9.
20170601 오늘의 그림책 ​​​"아홉 살 지수의 네발자전거에서 작은 두 발을 떼어 주었다. 새로운 무대를 경험하게 될 나의 딸에게" 우리는 언제부터 균형을 배웠을까? 걸음마 할때부터 였을까?? 저자의 딸처럼 두발자전거를 처음 탈때부터 였을까? 아빠가좋아? 엄마가좋아? 때부터 였을까? 새삼 균형을 생각해보게한 오늘의 그림책 ​ 혼자이지 않을꺼라는 진리와함께 2017. 6. 1.
그래,봄이다 동백역 하얀집 ​​​​​​언제부터 였는지는 모르지만( 화과자가 나오는 일본만화를 보았을때 부터.. 초밥왕보고 초밥을 동경하듯이...?!) 화과자를 만나보고 싶었다. 아무리 찾아도 (첨가물을 많이 꺼려.........) 맘에 드는 화과자를 찾을수 없어 포기하고 잊고 지내던 화과자가..... 인스타에서 나타났다. 동백역 하얀집 이름도 일본스럽다. 진짜 지하철 동백역에 있는 하얀건물이 화과자 집이다. 극 미니멀리즘 네이밍 센스는 화과자에 대한 기대를 무럭무럭 잭이 콩나물 키우듯 하늘에 닿기 직전. 화과자집을 찾았다. 평일 금요일 정오. 줄은 예상했지만 이렇게 까지... 8번째 (?) 9번째로 줄을 섰다. 종류별로 하나씩 사야지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기다렸지만, 앞분의 배려로 한가지 종류의 화과자만 살 수 있었다. (그날.. 2017.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