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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인 맛/카페, 빵집16

전주, 수플레, 도너츠 8월 초에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보부상 마켓이 열렸었다. 참가한 업체 중 수플레라는 곳이 있었고, 그곳에서 도넛을 샀다. 마지막 하나 남은 도너츠였는데 나도 맛을 봤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지인이 수플레 도너츠를 먹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전주에 갔다. 다른 지점도 있다고 하는데 객사점을 찾았다. 매주 월요일 휴무이고 오후 12시에 가게를 열어 저녁 10시에 닫는다고 한다. 여러 가지 케이크도 있었는데 일단 도넛 7개를 담았다. 커피는 아인슈페너.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꽤 맛있었다. 생크림 케익도 맛있었다. 그리고 메인 메뉴(?)인 설탕 묻힌 도넛 속 각종 필링의 풍성한 맛과 향이 가득한 "해피 도넛" 역시 좋았다. 광주에 있었으면 자주 찾았을 가게이다. 2019. 11. 22.
광주, 서점 카페, 공백 한참 전에 찾아놨다가 방문하게 된 공백. 지도에는 카페가 아니라 서점으로 등록되어 있다. 안을 들어가보면 왜 그런지 알게 된다. 제주도에서 본 소소한 카페나 공방을 다시 만난 느낌이다. 최소한의 가구와 자재들로 최선을 다한 인테리어는 결코 남루하지 않다. 담백하고 편안하다. 민음사 쏜살문고에서 나온 김수영의 책을 선물 받았다. 정말 마음에 드는 선물이었다. 요즘 자몽에이드 음료가 계속 성공적이다. 진하고 많이 달지 않으며, 담은지 오래되지 않은 자몽청의 맛이 좋다. 생크림을 얹은 공백커피 아이스. 순식간에 사라졌다. 커피 맛도 부드럽고 좋았다. 무척 작은 공간이라 기껏해서 6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전부이다. 그리고 "각자의 좋은 시간을 갖을 수 있게" 조용해야 어울리는 공간이라 수다는 자제했으면.. 2018. 7. 10.
제주 구좌읍 카페, 풍림다방 아주 오랜만에 찾은 풍림다방. 전에는 풍림다방 옆 고깃집 마당에 주차를 하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마을 주차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안내대로 따라가보면 이런 공터가 나온다. 매주 화, 수 휴무에 노키드존. 오픈 오전 10시 30분. 카페타히티라는 메뉴가 있다. 맥주캔처럼 생긴 밀폐용기에 담아주는 커피인데 간반의 차이로 주문하지 못했다. 정체는 아이스 브뤠베라고 한다. 브레붸 주문.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크림이 이렇게 묵직했나 싶었다. 달달하게 맛있게 잘 먹었다. 직원분도 친절하셨다. 2018. 7. 3.
제주시 카페, 커피템플 유명한 바리스타 분이 운영하신다는 커피 가게를 찾았다. 제주시에 약간 떨어진 곳, 중선농원이라는 농장 안에 위치해 있다. 어느 블로그를 보니 이 농원이 문정인 특보가 선친으로부터 물려 받은 곳이라고도 했다. 그런데 우연히도 카페를 방문한 이 날 문정인 특보가 일행 분들과 카페를 찾았다. 사진은 찍지 않았다. 기사를 찾아보니 제주에서 열린 "2018 제주 포럼"에 참석하신 것을 확인했다. 메뉴는 이와 같다. 음료는 시그니처 메뉴에서 골랐다. 커피 기계는 란실리오 회사 제품을 쓰고 계셨다. 주문한 아이스 텐저린 라떼와 따뜻한 텐저린 카푸치노가 나왔다. 이 맛 묘하다. 신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귤의 향과 맛이 커피와 이렇게 어울릴 수가 있구나 싶다. (낯선 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개인적으로 선호.. 2018.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