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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가자하와이 웨일와칭

어제 돌핀앤유의 돌고래 스노쿨링을 하면서 멀미를 겪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예약한 액티비티는 또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는 웨일와칭. 어제 저녁 abc스토어에 가서 멀미약을 샀다. 다른 품목은 없지만 약품 종류에는 한글 표기가 되어 있으니 원하는 약을 찾기는 쉽다. 가격은 6.19달러 7시 10분에 숙소 앞으로 픽업 차량이 왔다. 한글로 가자하와이라고 써 있는 미니버스. 약 20분을 달려 항구에 도착, 체크인을 하고 8시까지 기다렸다가 배에 올랐다. 배 이름은 E SES RIDER ㅎㅎㅎ ;; 어제만큼이나 울렁거리는 파도. 놀이기구급이었다. 하지만 멀미약을 먹어서 괜찮았다. 왜 멀미약 때문에 괜찮냐고 단언하냐고? 안 괜찮은 사람을 봤기 때문이다. 아니 사람이 아니라, 배 바닥에 남은 흔적을 봤기 때문이다...

12월 23일, 돌핀앤유 후기보다는 팁, 보다는 조언, 보다는 강요

1. 와이키키리조트 호텔에 묵을 경우 걸어서 5분 거리 내에 있는 하얏트 리젠시 호텔 앞으로 간다. 와이키키 해변을 따라난 큰 길의 반대편이다. 호텔을 나와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면 된다. 2. 버스는 에어컨을 틀어 무척 춥다. 비치타올이 보온에 도움이 된다. 3. 프로그램 소개해주는 레아의 텐션은 저녁 10시 소주 2병급의 하이 4. 안전 안내 동영상의 한국어 더빙의 망이다. 버스 탄 지 45분만에 도착! 투어를 마치고 오후 2시 40분, 다시 버스에 올랐다. 돌핀앤유의 후기는 이렇다. 배의 스태프들은 버스 안의 레아와 달랐다. 더 했다. 약 빤 거 같은 텐션은 감히 범접할 수 없었다. 이거시 바로 양인의 흥인가?! 하지만 어울리지 못하면 약간의 뻘쭘,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스태프들끼리만 신난 느낌이..

12월 23일,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묵고 있는 숙소에 대해 포스팅 하려고 했으나, 이 분의 블로그가 정리가 잘 돼 있어서 링크로 대체하겠다. 다만 몇 마디 덧붙이고자하는 것은 1. 한국의 호텔을 생각하면 안 된다는 점! 특히 성수기의 요금을 생각하면 말이다. 대체로 하와이 숙소들이 오래됐으며 리모델링하지 않아도 장사가 잘 되니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와이에 대해 알고 있는 블로그들을 통해 알게 되었다. 물론 훨씬 비싼 호텔들은 시설이 좋겠지만. 2. 아침에 호텔 로비에서 대한항공 승무원들을 봤다. 우리는 돌고래랑 놀러 나가는 거지만, 그 분들은 비행기로 출근하는 길이라는 점이 달랐다. 장시간의 비행동안 극한직업의 승무원을 보니 짠했다. 오늘 아침 객실에서 바라본 와이키키 바다. 날씨가 좋아 햇볕에 잘 탈 거 같다.

12월 22일, 하와이 날씨와 옷차림, 그리고 수영

옷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궁금하여 여행 전 찾아보니 딱 떨어지는 답은 구하지 못해 반팔과 간절기 복장을 섞어 챙겨왔다. 이틀 째 돌아다니며 느낀 날씨와 적당한 옷차림은 이렇다. 무척 미묘한 날씨. 한국의 어느 시기와도 딱 겹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첫째, 12월 말인데도 호텔에는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다. 객실에서 조절할 수 있으며 에어컨을 틀어놓고 밖에 나갔다가 와도 춥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둘째, 그렇다고 밖을 돌아다니면 덥느냐? 그건 또 아니다. 위의 날씨 정보를 보면 알겠지만 최고 27도까지 올라가지만 결코 땀은 나지 않는다. 셋째, 그래서 옷차림은 반팔에 반바지도 괜찮고, 반바지에 얇은 긴팔 티셔츠도 괜찮다. 실제 외국인들도 각자의 컨디션에 따라 반팔을 입은 사람, 긴 팔을 입은 사람 등..

12월 22일, 하와이 시차 적응

사실 하와이 오는 비행기에서 서너 시간 잠을 자긴 했지만 정오무렵(하와이 기준) 도착한 이후 잠이 부족해 머리가 몽롱한 상태가 오후 내내 지속되었다. 더군다나 아침 식사로 나오는 기내식을 건너 뛰어 배도 고픈 상황이라 컨디션은 더 좋지 않았다. 다행히 우리의 하와이 일정은 몇 개의 액티비티를 제외히고는 유동적이며 여유로워서 하와이 도착 당일 오후 숙소에서 도착하여 2시간 가량 잠을 잤다. 잠을 자고 나니 훨씬 컨디션이 좋아졌고, 그날 밤 12시 반 무렵에는 억지로 눈을 붙여 잠을 청했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7시 반 무렵이다. (실제로는 19시간 차이지만, 하루를 기준으로 시각을 쉽게 이해하자면 한국 보다 5시간 빠르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음 날 새벽 6시 반쯤 눈이 떠졌고 몸도 개운해서 좋았다. 의..

유심(쓰리심) 30일 8GB 상품 실제 속도 in 하와이, 데이터 사용량 확인방법

호눌룰루 공항에 착륙 하기 전 비행기 안에서 인천공항에서 수령한 유심을 끼웠다. 유심과 동봉된 설명서대로 따라하면 문제 없이 활성화 되면 할당된 홍콩 번호와 함께 이런 문자가 온다. 만약 at&t가 아닌 t모바일로 잡힐 경우 아이폰 기준 설정- 셀룰러에 들어가면 네트워크 선택에 들어가 at&t를 선택하고 재부팅하면 됐다. 속도 확인 차 측정을 해보니 편차는 있지만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과 다른 큰 불편은 없었다. (유튜브나 동영상은 보지 않아 모르겠다) 8gb 소진 후 속도는 나중에 다시 올리겠다. 아이폰 기준 현재까지 사용한 데이터량을 확인하는 방법은 설정 - 셀룰러에 들어가보면 된다.

12월 21일, 나리타에서 하와이 호눌룰루까지, 대한항공 기내식, 하와이 입국 심사

시차 때문에 여전히 12월 21일이다. 하루가 참 길다. ㅎㅎ 다시 탄 비행기에는 아까와 달리 물과 담요, 슬리퍼, 헤드폰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번에 앉게 된 자리는 짧은 다리를 맘껏 뻗을 수 있는 47열 가운데 자리이다. 앞 격벽은 좌우 복도를 연결하는 통로가 있고, 화장실이 있다. 날개 부근이라 시끄러운 것과 테이블이 비교적 작은 점, 모니터를 꺼내야한다는 단점은 넓은 다리 공간을 가지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A330-300은 두 가지 레이아웃이 있는데 대한항공 KE001은 두 번째 레이아웃이다. 시트구루-비행기 좋은 좌석 보는 사이트 즉 47번 열 앞 격벽에 화장실이 4개가 아닌 2개이다. 화장실 부근이라고 냄새가 나지도, 사람들이 미친듯이 오고가지도 않았다. 밤 비행기라서 그랬을지도 모르..

12월 21일, 인천-하와이 호놀룰루, 나리타 경유

KE001, A330-300 이코노미석, 보통 좌석의 모습 인천-나리타 구간 기내식. 간단하다. 밥양은 햇반 절반 분량 돼지고기는 약간 냄새난다. 무 생채로 중화시켜 먹었다. 초콜릿은 맛있었다. 밥 먹고 나고 정리하면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다. 2시간 남짓의 비행시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면 다시 수화물 검사를 하는데 이 때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다량의 액체류(예를 들어 각종 화장품)을 샀을 경우 압수 당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썬크림과 로션 몇 개 때문에 걱정을 했지만 우려와 달리 그냥 통과했다. 다만 대용량의, 샴푸 정도 크기의 화장품류를 많이 구입하신분은 포장을 뜯어 일일이 정밀 검사를 하는 듯 했대. 환승 대기는 실질적으로 30분 내외였고, 공항에서 의자에 가만히 앉아 숨만 쉬다 다시 A330-30..

12월 21일, 인천공항, 비행기 탑승 전까지

대한항공 미국 출국 체크인 데스크는 G. 사람이 꽤 있었지만 30분 정도 걸려 수화물을 부치고 발권을 했다. 나리타를 경유해야해서 티켓을 두 장 받았는데 좌석이 달랐다. 그런데 나리타에서 하와이 가는 좌석이 베이비 시트를 걸어놓을 수 있는 좌석이라며 공간이 넓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좌석 지정을 한 것도 아닌데 좋은 자리에 앉게 되어 좋았다. 티켓을 받고 일단 밥을 먼저 먹었다. 다른 식당을 찾기는 힘들고 배고파서 그냥 들어갔다. 공항 음식점은 대체로 이렇게 비싸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맛은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맛있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곰탕 국물은 냉면 육수와 비슷하다는 전언이 있었다. 곰탕의 건더기는 나름 부위가 섞여나온 게 인상적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출국심사를 받았다. 소지품을 x..

12월 21일, 서울역-공항철도 AREX (미주노선 탑승수속 대한항공은 불가)

KTX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했다. 공항철도 타는 곳은 곳곳에 안내가 잘 되어 있어 첫 방문이어도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계획대로 수화물을 미리 부치고 간단히 와퍼 하나를 먹고 직통열차를 타기로 했다. 그런데 여행은 언제나 계획을 벗어나기 마련이라는 사실을 ... 왜 지금부터? 발권부터하고 출국심사를 하려고 항공사 카운터로 향하는데 안내해주시는 분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렇다. 항공보안 강화조치에 따라 미주 노선, 그러니까 하와이에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가려는 우리는, 이용할 수가 없다고 했다. 아시아나는 되네... 언제부터 이랬을까? 최근 갑자기 이런 건 아닐테지.. 짧은 순간, 짧은 생각이 지나갔다. 우리는 바로 공항까지 가기로 한다. 비행기 e티켓을 제시하고 할인 받았다. 할인 전 요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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