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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인 맛/식당64

광주, 김부성 닭집, 치킨 배달시키거나 가게에서 포장해와서 먹는 치킨을 지인들과 가게에서 먹었다. 깔끔한 외관이 눈에 띤 집이었다. 내부는 이런 분위기. 바른 김선생님 댁 느낌이다. 벨을 누르면 닭소리가 홀에 우렁차게 울려퍼진다. 닭의 단말마일까. 닭 한 마리가 또 이렇게 죽어나가는구나 싶다. 맛있게 먹어야겠다고 다짐한다. 뭐가 더 맛있을지 몰라서 반반을 주문했다. 치킨이 나오기 전에 과자와 빵 조각이 들어있는 스프, 양배추가 나왔다. 스프는 그다지 당기지 않아 일찍감치 한쪽으로 밀어놨다. 반반의 모습. 감자튀김도 기본으로 나온다. 양념과 후라이드 모두 나쁘지 않았다. 깔끔한 분위기와 맛이다. 감자튀김은 너무 가늘었고 바삭한 느낌이 없었다. 버거킹 감자튀김만 못해서 아쉬웠다. 2018. 8. 7.
담양, 신식당(feat.무한도전), 떡갈비 떡갈비를 먹으러 신식당을 찾았다. 무도에서 유재석 아저씨랑 정형돈 아저씨, 정준하 아저씨가 촬영 차 찾았던 식당이기도 하다. 안에 걸린 방송 사진을 보니 황교익 아저씨도 찾으셨던 듯 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오후 8시 30분 가게에 십여 대 가량 주차 가능한 공간이 있다. 메뉴는 이러했고 떡갈비 구이를 주문했다. 반찬이 먼저 나오고 떡갈비가 나왔다. 밥은 따로 주문해야하고 뼛국이 한 그릇씩 나온다. 배추김치는 젓갈이 많이 든 전라도식. 보통 새 김치를 반찬으로 내 놓는 칼국수(혹은 콩국수) 집보다 더 되직하고 충분한 양념이 인상적. 이대로 익혀서 나중에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다. 다른 밑반찬도 맛있다. 뼛국도 좋다. 메인인 떡갈비의 맛도 만족스럽다. (가격은 한우 갈비살로 만드니 타협의 여지.. 2018. 8. 1.
광주, 중국집, 얌얌차차 중국집 이름이 얌얌차차라니. **루, **성 등의 흔하면서도 몹시 중국스러운 작명에서 한참 벗어난 이 중국집의 이름은 분식집의 기운까지 풍기고 있었다. 그래서 이 중국집을 찾아놓고도 막상 찾아가기를 조금 망설였던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고루 괜찮다 싶은 중국집 하나 찾아놓은 곳이 없어 용기를(?) 내 찾았다. 이번 포스팅은 두 번째 방문 후에 쓴다. 주차는 가게 옆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나오는 지하 주차장에 하면 된다. 특이하게 중국집인데 일요일이 휴무였다. 메뉴는 다음과 같다. 처음 갔을 때 삼선간짜장과 기본짜장(맛있는짜장면)을 시켰는데, 삼선간짜장과 비교해봐도 빠지지 않을만큼 기본 짜장도 맛있었다. 삼선간짜장 양념이 무척 뜨겁게 볶아나온 것이 인상적이었다. 짬뽕밥을 시켰었는데 무척 얼큰했다. 옆테이.. 2018. 7. 10.
화순, 닭칼국수, 화순집 두 번째로 찾은 닭칼국수집, 화순집. 영업시간은 11시 30분~ 21시까지 평일 브레이크 타임은 3시부터 5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무 직원들은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직원들의 유니폼과 실내 곳곳에 가게 주인의 생각을 반영하는 문구들이 적혀있다. 아끼면 망한다거나 장사 잘되면 보너스(?)라던가, msg는 집에서 넣는 것만큼 적게라든가, 원래 바지락칼국수집이었는데 부족한 새벽 잠과 해감의 어려움 때문에 닭칼국수로 접었다는 사연 등등. 아무튼 이야기가 있는 식당이다. 메뉴는 다음과 같다. 낙지전이 당분간 안 되는 이유도 이렇게 친절하게 붙어 있다. 3명이 가면 2인분 시키면 됩니다. 가게에도 그렇게 안내문이 붙어있고 실제로 충분한 양입니다. 3명이 먹어도 충분한 2인분입니다. 닭 한 마리가 들어가 있고, 직접.. 2018.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