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대적인 맛/식당64

제주 구좌읍 식당, 살찐 고등어 비가 무척 쏟아지던 점심 무렵이라 식당 외관은 찍지 못했다. 생각보다 많은 직원 분이 일하고 계신 식당. 몇 분이 식사를 하고 계셨지만 다행히 창가 자리가 있어서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기다릴 수 있었다. 밥 먹을 때는 밥 먹느라 정신이 없다.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 파울라너 로고가 눈에 들어온다. 이런 식당이라고 한다. 메뉴는 이렇다. 흑돼지 안심 돈까스 정식과 흑돼지 등심 돈가스 카레 정식을 주문했다. 국산 맥주만 마시다가 맥주 맛의 신세계를 처음 보여줬던 파울라너. 물론 이 날은 운전을 해야해서 패쓰. 잠시 비가 그친 바깥 풍경 따끈하게 구워나온 빵과 깔끔한 잼. 모닝빵만 먹을 걸 그랬다. 배고프다고 식빵 반조각까지 다 먹었더니 결국 돈까스 한 조각을 남겼다. 엄청난 양의 양배추 채를 동반한 부드러.. 2018. 7. 2.
제주 성산 식당, 복자씨 연탄구이 늦은 저녁 가고자 했던 식당이 문을 닫아 새로 검색해서 찾아간 돼지고기 연탄 구이집. 연탄에 돼지고기를 구워주는 식당은 제주시에서 돈사돈, 한림에서 칠돈가를 갔었다. 이번에는 성산에 위치한 복자씨 연탄구이. 저녁이라 가게 앞 풍경이 보이지 않는데 낮에 지나가면서 보니 바다였다. 늦은 시간이어도 손님들로 식당이 가득했고, 약 20여 분을 기다렸다가 자리를 안내받았다. 식당 내부에서는 직원분들이 분주히 돌아다녔고, 숙달된 움직임으로 손님들을 응대했다. 문을 전부 열어놓아 공기가 잘 통하니 가게 안에서 연탄가스 냄새나 고기 냄새도 많이 나지 않았다. 흑돼지라고 해서 백돼지에 비해 특별히 엄청난 맛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백돼지는 없다고 해서 흑돼지 한 근을 주문했다. (검색해보니 백돼지는 없으니 흑돼지만 주문.. 2018. 7. 2.
제주 평대 식당, 밥 짓는 시간 점심을 먹으로 평대에 있는 밥 짓는 시간을 찾았다. 아직 내비게이션에는 나오지 않아 평대어촌계로 검색해서 찾아갔다. 식당은 어촌계 2층에 위치해 있으면 주차는 어촌계 앞 도로 가장자리에 바짝 붙여 통행에 지장이 없게 하면 될 듯하다. 건물 오른쪽 초록 계단으로 올라갔다. 간판이 짤렸군요. 깔끔한 주방과 식당 내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 그룹의 손님이 계셨다가 나가시고 나서 찍었다. 물은 가운데 탁자에 놓인 물통에서 셀프.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를 하고 계셨지만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을 뿐더러 이벤트 참여는 소심하여 생략하였다. 메뉴는 세 가지. 불고기 버섯덮밥과 문어 당면 냉채를 주문하였다. 혹시 밥이 모자랄까 싶어 공기밥을 하나 추가하였으나 기우였다. 밥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양이었던 당면.. 2018. 7. 2.
광주 상무지구 돈까스, 오카츠 존맛을 외치는 블로그들 사이에서 믿을 만하거나 취향이 비슷할지 모르겠다고 느끼는 블로그를 발견하게 되면 굉장히 반갑다. 이 블로그에 있는 음식점 몇몇 곳 역시 어떤 한 분의 블로그를 보고 찾아간 곳이다. 추억의 돈까스 맛을 찾아 광주 전역의 돈까스 집 마흔네 곳을 찾아 꼼꼼하게 포스팅을 남겨주신 쏘주파님의 블로그. 돈까스집 은조루와 중국집 마천루도 이 분의 블로그를 보고 찾았다. 사실 동구에 위치한 빠삐용이라는 곳을 가장 먼저 찾았지만 기대했던 것만큼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터무니 없는 맛이라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그 인근에 살고 있다면 찾아가서 먹을 정도의 맛은 충분히 되겠지만, 다른 구에서 그곳까지 찾아가 먹겠다는 정도의 뜻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여튼 쏘주파님이 "까스전쟁 에필로그".. 2018.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