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 관(旅, 觀)/하와이-아리조나

12월 22일, 하와이 시차 적응

by 붉은동백 2019. 12. 23.

사실 하와이 오는 비행기에서 서너 시간 잠을 자긴 했지만 정오무렵(하와이 기준) 도착한 이후 잠이 부족해 머리가 몽롱한 상태가 오후 내내 지속되었다.
더군다나 아침 식사로 나오는 기내식을 건너 뛰어 배도 고픈 상황이라 컨디션은 더 좋지 않았다.

다행히 우리의 하와이 일정은 몇 개의 액티비티를 제외히고는 유동적이며 여유로워서 하와이 도착 당일 오후 숙소에서 도착하여 2시간 가량 잠을 잤다.

잠을 자고 나니 훨씬 컨디션이 좋아졌고, 그날 밤 12시 반 무렵에는 억지로 눈을 붙여 잠을 청했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7시 반 무렵이다. (실제로는 19시간 차이지만, 하루를 기준으로 시각을 쉽게 이해하자면 한국 보다 5시간 빠르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음 날 새벽 6시 반쯤 눈이 떠졌고 몸도 개운해서 좋았다. 의외로 시차에 금방 적응하는 게 신기했고 나름 대견하기까지 해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이 날은 오후의 물놀이와 윈도우 쇼핑으로 몸이
피곤한 터라 더 잠을 잘 수 있을 거 같았고, 실제로 10시가 조금 넘자(한국 시간 오후 5시) 잠이 들었다.

그리고 푹 잔 거 같은 기분으로 잠에서 깬 것은
그로부터 2시간 뒤.;;;;;
그리고 다시 2시간 동안 각성 상태를 유지 중이다.
현지 시각은 새벽 2시 28분. 한국은 밤 9시 28분이다.
잠이 안 와서 포스팅 중이다.

아침에 돌핀앤유에서 진행하는 돌고래 스노쿨링을 하려면 자야하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