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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관(旅, 觀)/하와이-아리조나

12월 23일, 돌핀앤유 후기보다는 팁, 보다는 조언, 보다는 강요

by 붉은동백 2019. 12. 24.

1. 와이키키리조트 호텔에 묵을 경우 걸어서 5분 거리 내에 있는 하얏트 리젠시 호텔 앞으로 간다. 와이키키 해변을 따라난 큰 길의 반대편이다. 호텔을 나와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면 된다.

2. 버스는 에어컨을 틀어 무척 춥다. 비치타올이 보온에 도움이 된다.

3. 프로그램 소개해주는 레아의 텐션은 저녁 10시 소주 2병급의 하이

4. 안전 안내 동영상의 한국어 더빙의 망이다.

버스 탄 지 45분만에 도착!



이 보트를 타고 간다

 

 

투어를 마치고 오후 2시 40분, 다시 버스에 올랐다.

돌핀앤유의 후기는 이렇다.

배의 스태프들은 버스 안의 레아와 달랐다.
더 했다.
약 빤 거 같은 텐션은 감히 범접할 수 없었다.
이거시 바로 양인의 흥인가?!
하지만 어울리지 못하면 약간의 뻘쭘,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스태프들끼리만 신난 느낌이지만 분위기를 띄우려면 어쩔 수 없겠다 싶다.(동양인 7, 서양인 3의 비율)

사실 다른 후기와 팁은 필요 없다.

웻수트?
있으면 좋고 없이도 많이들 했다

돌고래? 그 딴 거(?!) 중요하지 않다.

심지어 운이 좋아 고래도 봤다.
( 이로 래가 다고 하며, 까지 따로 )

스태프들은 고래를 봤다며
“oh my goodness”를 외쳤다.
물론 립서비스도 얼마간 섞여있었을테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 역시 중요치 않다.

간식으로 나오는 버거의 맛?
후... 아니다.
결코 아니다.


이 투어에 참여하고자한다면

“멀미약” 먹어라.
꼭 먹어라.
ABC 스토어에서 판다고 한다.
못 샀다면 이동 간에 버스 안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프로그램의 막바지,전체 참가인원 중 약 1/4이 토했다.
내가 세어봤다.

보트에서만 그러지 않느냐고? 아니다. 바다에 들어가 스노쿨링하면서도 멀미한다.
숨 쉬랴 멀미 하랴 ㅋㅋㅋ
상상이 되는가?

멀미를 안 해야
돌고래를 봐도 좋고,
못 봐도 아주 투명해 수십미터 바다속도 환하게 보이는 모습도 눈에 들어오고
버거 맛도 알 수 있고
스노쿨링도 재밌을 수 있는 것이다.

보트에서 내리자 내 멀미는 그쳤지만
아닌 사람도 많다.
오후 일정까지 영향이 미칠 것 같다.

만약 이 글을 보고 멀미약을 먹은 덕분에
스노쿨링을 재밌게 하고 보트에 올라왔을 때,
푸른 봉투를 잡고 토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면
내게 팁이라며 2달러를 계좌이체 해주고 싶어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