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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인 맛/식당

광주, 머시기 쪽갈비 마륵점, 돼지 갈비

by 붉은동백 2019. 12. 19.

본점은 쌍촌동에 있다.

주차가 쉬운 마륵점으로 왔는데 주차장이 거의 꽉 찼다.

좌석이 만석이라 10여분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기본 세팅

작은 집게가 참 편리하고 좋았다. TV를 보니 음식점에서 꽤 쓰이는 도구인 듯하다.

기본 반찬의 만족도는 중하 정도. 딱히 손이 가는 게 없었다.

심지어 계란찜마저 너무 묽고 밍밍했다. 부드러운 게 아니라... 맛이 옅었다는.

다 먹으면 리필을 해주셨지만 아쉬웠다.

또 모양을 보니 그릇에 넣고 직접 불을 가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비닐봉지 같은 곳에 계란물을 넣고 중탕을 하여 만드는 듯하다. 아마 쉽게, 많은 분량을 만들려는 생각에서 그러는 게 아닌가 싶다. 

양념장에는 청양이 아주 잘게 다져져 있었는데 내게는 꽤 매운 편이라

쪽갈비를 0.1ml 이하로 찍어먹거나 그냥 고기만 먹었다.

 

4인분 기준 쪽갈비

고기는 초벌이 되어 나왔다.

숯은 백탄이라던가? 좋은 숯을 쓴다고 한다.

실제로 성형탄이 아니라서 좋았다.

김치날치알밥(5,000원)도 하나 시켰다.  

 

고기 맛은 괜찮았다.

쪽갈비라 기름지지 않아 느끼하지도 않고 뼈에서 발라먹는 재미도 있다.

고기에 어떤 양념을 했는지 "화순 ok 목장"에서 먹은 산닭 숯불구이 맛과 아주 비슷했다.

(화순 ok 목장 포스팅을 안 했군..)

매운맛도 주문했는데 이건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하다.

매운맛은 꽤 매운 편이어서 손도 대지 않고 일행이 먹었다.

매운맛을 먹어본 일행은 그냥 쪽갈비가 더 낫다고 했다. 

저녁 시간이어서 그런지 대체로 술을 겸한 자리로 많은 분들이 찾고 계셨다.

 

쪽갈비 구이는 캠핑이 아니면 이렇게 먹을 수 곳이 많지 않아 괜찮은데 메뉴인 듯한데 

아쉬운 점이 있는 식당이었다.

가격은 1인분에 14,000원이고, 매운맛은 15,000원이다.

 

다음에 가면 쪽갈비에 라면 정도 주문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