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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오늘의 그림책

​​​"아홉 살 지수의 네발자전거에서 작은 두 발을 떼어 주었다. 새로운 무대를 경험하게 될 나의 딸에게" 우리는 언제부터 균형을 배웠을까? 걸음마 할때부터 였을까?? 저자의 딸처럼 두발자전거를 처음 탈때부터 였을까? 아빠가좋아? 엄마가좋아? 때부터 였을까? 새삼 균형을 생각해보게한 오늘의 그림책 ​ 혼자이지 않을꺼라는 진리와함께

그래,봄이다 동백역 하얀집

​​​​​​언제부터 였는지는 모르지만( 화과자가 나오는 일본만화를 보았을때 부터.. 초밥왕보고 초밥을 동경하듯이...?!) 화과자를 만나보고 싶었다. 아무리 찾아도 (첨가물을 많이 꺼려.........) 맘에 드는 화과자를 찾을수 없어 포기하고 잊고 지내던 화과자가..... 인스타에서 나타났다. 동백역 하얀집 이름도 일본스럽다. 진짜 지하철 동백역에 있는 하얀건물이 화과자 집이다. 극 미니멀리즘 네이밍 센스는 화과자에 대한 기대를 무럭무럭 잭이 콩나물 키우듯 하늘에 닿기 직전. 화과자집을 찾았다. 평일 금요일 정오. 줄은 예상했지만 이렇게 까지... 8번째 (?) 9번째로 줄을 섰다. 종류별로 하나씩 사야지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기다렸지만, 앞분의 배려로 한가지 종류의 화과자만 살 수 있었다. (그날..

경기도 남양주 광릉 한옥집, 잇다제과

수년 전 마카롱을 좋아하는 지인 덕분에 조그마한 주제에 가격은 비싼 마카롱이라는 과자를 먹어보게 되었더랬다. 그 후 강남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라뒤레"와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서래마을의 "마얘"의 것도 찾아 먹어봤다. 그리고 이번에는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잇다제과"를 찾게 되었다. 잇다제과의 영업시간이 오후 2시부터여서 점심을 근처에서 해결하기 위해 찾다보니 발견하게 된 식당. 광릉한옥집. 이와 함께 "광릉불고기"라는 식당도 나오지만 어딜갈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유는 잠시 후에 나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잇다제과의 마카롱보다 광릉한옥집에서 메밀쌈불고기가 더 좋았다. 물론 이 평가는 마카롱이라는 과자를 좋아하지 않는 내 입맛 탓이다. 길가에 위치해 있다.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블루리본 하나를..

존나 존맛

꽤 오래 전부터 "존나"라는 말은 자주 쓰였다. 이후 개인 블로그와 맛집 후기의 유행이 맞물리면서 "존맛"이라는 파생어가 등장했는데 그 사용이 매우 빈번하다. 음식점 후기를 찾다보면 7할 이상에서 이 단어를 보게 되는 것 같다. 게다가 음식점 후기의 특성상(?) 젊은 여성들의 포스팅일 경우가 매우 많은 편인데, 꽤 민망하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최소한 자신이 쓰는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알고 쓰자. 먼저 기본형 "좆나오다"가 "좆나게"로 활용되고 "좆나"가 되어"존나"로. 그리고 이 "존나"가 "맛있다"와 매우 자주 결합하면서 "맛"이 어근이 되어 "존맛"이라는 파생어가 탄생하게 되었다,라고 추정해본다."좆"+ "맛"이라는 합성어(명사+명사)로 보기에는 과한 측면이 있다.(과하지 않다..

문장 2017.04.26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 Makai 패키지(H동 스튜디오 트윈+석식 2인)

멋진 바다와 경포대 벚꽃을 보기 위해 강릉을 찾았다. 몇 해전 묵었을 때 좋은 기억을 남겨준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 이름이 다소 이색적이고 건물 색상은 묘하지만, 시설은 무척 만족스러웠더랬다. 패키지로 묵었던 건물은 H동. 나중에 생긴 건물이다. 리셉션동으로 가서 체크인을 하면서 패키지 구성품인 록시땅 미니세트를 받아왔다. 미니세트는 리셉션 데스크가 있는 층(1층 같은 2층)에서 한 층 아래 있는 "라카이 키친"으로 내려가서 받았다. 다소 번거로운 동선. H동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보이는 광경. 의자 시트도 깨끗해보였고 전체적인 인상은 깔끔.책은 가짜. 실제로는 8층이지만 왠지 더 높은 층에 있는 기분을 주려했는지 18**호로 표기했다.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정면의 욕실. 일반 수건 2장..

경기도 용인시, 장원막국수

간소한 메뉴 수육(소) 맛있게 잘 삶아져 나왔다. 깔끔하다. 고기 먹을 때 열무김치는 좀 심심하지 않나 생각했었다. 막국수. 정갈한 첫 인상. 붉은 양념장은 전혀 달지도 맵지도, 짜지도 않았다. 거의 유일하게 돋보이는 것은 들기름의 향이었다. 매력있었다. 막국수를 먹기 시작하면서 왜 열무김치를 내는지 알게 되었다. 일반 배추김치의 진한 양념이었으면 분명 막국수의 맛은 묻혀버렸을 것이다. 막국수와 열무김치, 삼삼한 것들끼리 잘 어울린다. 고기리 계곡에는 정말 다양하고도 많은 식당이 있다. 입구 쪽에는 무한도전에서 봤던 그 식당도 있었다. 그 식당들을 모두 지나쳐 이곳에서 식사를 하게 되어 다행이었다. 주차장은 가게 옆과 뒷편에 충분했으며, 주차 안내를 해주셨던 분의 친절함이 선명하게 남았다.

광주 봉선동, 상무초밥(재방문)

깔끔하게 저녁을 먹고 싶어서 찾아간 상무초밥 봉선점. 주방에는 요리사님이 서너분 계셨었다. 저녁 시간이라고(주말도 아닌 평일) 4인 테이블이 몇 개 있음에도 2인 테이블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점원. 음식 재료의 원산지는 이러하다. 몇 분 기다리다가 결국 4인 테이블로 안내 받아 착석.(식사를 다 하고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손님은 없었다.) 간장을 발라 먹으라고 붓이 나온다. 테이블 한 쪽에 놓인 간장과 반찬. 메뉴는 이렇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다. 기본 세팅. 김치, 양파절임, 토마토 모두 깔끔하고 무난했다. 마른 모밀도 기본으로 나온다. 다만 오래 전에 준비해뒀는지 면이 말라 면발끼리 붙어 있었다. 장국과 육수 역시 무난. 우동 하나. 야채 상태와 면도 준수한 편이다. 주문한 특선초밥(활어, ..

영화 라라랜드

영화를 보기 전 이 영화가 꿈에 대한 이야기라는 글을 봤다.영화를 보면서 나는 이 평가에 고개를 갸웃할 수 밖에 없었다.그러므로 내게 마지막 장면의 두 주인공의 눈빛은 "각자의 (이룬) 꿈에 대한 말 없는 격려이자 응원"보다는,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그렇다고 꼭 돌아오지 못한다는 법은 없지만 만약 그랬다면 폭망이었겠지) 전(前) 연인 대한 미련과 단념, 혹은 그것들이 뒤섞인 그 어디 쯤의 감정이 아니었을까하는 쪽에 기울었던 게 사실이다.결국 내가 공감할 수 있는 유일한 평가는 "처음 들을 때는 몰랐다. 이 음악이 슬퍼질거란 걸."정도였다.그리고 현실적인 이야기라는 평 역시 당연히 "꿈"이 아닌 "지나간 사랑"을 두고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상대적으로 현실적인, 음악을 소재로한 영화 "원스(Once..

문장 2017.02.25

서울 구로 삼겹살, 맛찬들 왕소금구이

저녁 시간을 조금 비껴나 방문했다.외투는 식당과 거래하는 주류회사에서 제작하여 제공한 듯한 커다란 비닐 주머니에 넣었다. 돼지 고기 구워먹는 집에 갈 때면 쉽게,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겨울 외투에 냄새 배일 게 걱정이었는데 다행이었다.메뉴에 미식가용 삼겹살이 있어서 어떤 차이가 있냐고 여쭤봤더니 기름이 더 많다고 한다.그냥 숙성 삼겹살 2인분(150G * 2)을 주문했다. #아무래도_추가_주문각 숯을 넣고 불판이 달궈질 때까지 기다렸다.(숯을 넣고 숯을 가리는 불판이란. 차라리 가스를 쓰시는게)비접촉식 적외선 온도계를 이용해 온도를 확인하고 고기를 올리셨다.언뜻 보기로 205도 정도 되었던 듯 했다.고기는 직원분들이 아주 잘 구워주신다. 친절하시기도 하다.불판 옆 환풍구기 덕분인지 가게 안도 전체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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