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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의 카 렌트 비교, SK렌터카 후기

by 붉은동백 2016. 7. 3.

 

대기업의 렌트카를 선호하는 이유는

인수 시부터 있었으나 함께 확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자잘한 스크래치를 트집삼아 렌트한 사람에게 눈탱이(?) 볼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피하기 위해. 차량 관리가 그나마 나을 거 같아서. AS관련해서 등등...

 

렌트비가 다른 회사와도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쿠팡, 티몬 등에서 할인쿠폰 구매하여 렌트하면 저렴하다)

예약이 가능한 차량이 있는 경우라면 SK렌트카에서 예약을 하고 있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도 마찬가지.

 

그러나

 

제주에 내려진 장마예보 덕분에 불필요한 세차를 줄여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자한 생각 덕분인지 차량 외부의 상태가 이러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차량 인수 시 비는 이제 막 한 두방울씩 내리기 시작했고 이전 사용자의  즐거운 제주 여행을 보여준 흔적들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자잘한 쓰레기와 뒷좌석 문쪽에 말라붙어 반짝이는 음료수 방울들까지.

나중에 공항 주차 시간을 보니 1시간 이상 주차되어 있던 걸로 봐서 시간이 촉박하지는 않았었던 거 같다.

 

 

조용히 SK렌트카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더니 몇 시간 후 전화가 왔다.

죄송하다는 상담원 언니의 사과와(언니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요 뭘.. 괜찮아요) 어떻게 해드릴까요?라는 질문.

 

지금 와서 딱히 뭘 어떻게 하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고, 다음에 또 빌렸을 때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걸로 충분했으므로 괜찮다고 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SK 렌트카 회사에서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나의 선택권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요구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거나 상담원 언니는 괜찮다는 나의 말에 잠깐 생각을 하시더니 인수시 주유된 양보다 2칸 더 적게 반납하시라고 안내해주셨다.

기름값으로 보상을 해준 셈이다.

 

제주 여행을 마치고 나니 반납해야할 주유량보다 한 칸이 더 남는 바람에 초과된 주유량은 금액으로 환산해준다고 한다.

아직 입금은 되지 않은 상태다. 입금 후 추가로 기재할 예정이다.

 

 

 

어쨌든 이번 제주도 SK 렌트카 후기는 이렇다.

 

아 참, 차량 창문에 유막이 있어서인지 와이퍼가 낡아서 인지 비가 쏟아붓지 않는 이상 와이퍼를 켤 때마다 끽끽거리는 소음이 너무 심했다.

 

비 올 거 같은 날 차량을 렌트하실 분은 워셔액을 뿌리면서 꼭 확인해보시길.

 

 

 

대기업 렌트카에 기대했던 차량관리 측면에서는 아쉬웠으나

직접 전화를 걸어 오는 등 사후 관리가 잘 따라왔다.

 

 

 

덧) 예전에 제주공항 SK렌트카에서 차량을 렌트했을 때 차량 반납시 공항 주차 영수증을 제출하면 주차비를 보전해줬었는데

그 제도는 없어진 거 같더군요. 다른 렌트카회사와는 다르네하며 2천원 내외의 금액이지만 좋았었는데요.

차량 반납시 기름을 가득 채워 반납하던 게(인수시에도 가득 차 있던 걸로 기억) 현재는 일반적으로 인수시 주유된 양으로 바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