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순천 꽃삼겹살을 파는 식당이 나왔다고 한다. 덩어리 삼겹살에 좁은 격자 모양의 칼집을 내어 고기가 구워지면 그 격자모양이 벌어져 마치 꽃송이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도 했다.구운 돼지고기가 먹고 싶었던 참에 찾아보니 광주에 비슷한 곳이 있어 찾아갔다. 애매한 시간에 정확하게 간 덕분에 한 30분 기다렸다.손님들로 가득했다. 젊은 사장님이 테이블 사이를 오가시며 직원분들과 열심히 일하셨다. 자리에 앉고 일단 꽃삼겹살 2인분 주문.기본 찬이 나왔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계란 후라이를 위해 기름을 너무 많이 쓰셨다. 그릇 밖으로 기름이 넘쳐 흐르고 있었다. 그럼에도 계란 후라이는 벌써 눌러붙어가고...삼겹살이 타지 않고 돌려가며 굽고 있으면 적당한 때에 와서 잘라주신다.기대했던 것보다 다소 얇은 두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