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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관(旅, 觀)49

제주, 이 좋은 순간 흔치 않은 풍경과 그 수고로움에 대하여 제주도에는 아름다운 풍경과 어울리는 숙소들이 있다. 제주를 동경하여 육지의 삶을 정리하고 내려온 이들이 낯선 곳, 특히 섬에 정착하고자 집을 세워 가는 과정을 지켜보노라면 마치 단편 소설 한 편을 읽는 것처럼 흥미진진하다. "이 좋은 순간" 역시 그렇다. 숙소를 예약하기 전부터 "이 좋은 순간"의 건축 과정을 기록한 글을 보면서 고민과 정성을 엿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이 좋은 순간"의 모습을 예쁜 사진으로 담은 포스팅들이 많은 관계로 나는 그 후기들에서 보지 못한 것들을 중심으로 -주변잡기적인(?)- 간단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가장 먼저 다른 후기들을 보면서 궁금했던 게 있었다. 주방과 테이블의 공간이 1층 침실 공간과 어떻게 이어져 있는가 하는 점이다. 거.. 2016. 11. 15.
제주, 디아넥스(THE ANNEX) 느리게 가는, 어쩌면 제주를 찾을 때마다 바랬던 것일 지도 모르는 그 속도의 시간 디아넥스 호텔은 sk에서 운영하는 리조트 중 하나로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한 포도 호텔의 서브 호텔격의 숙소이다. 2015년 개장했고 37개 객실이 있다고 한다. (협찬 느낌 물씬 나는 시작이지만 전액 자비 지출임을 미리 밝힌다. 낚시 아니니 염려는 내려놓으셔도 된다.) 호텔의 전경. 3층이 전부이며 모던한 인테리어이다. 사진은 어둡게 나왔다. 사진 좌측에 수 대의 주차공간이 있고, 만차일 경우 도로 쪽 넓은 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 3층으로 지은 것이 의도인지 건축 규제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는 매우 잘된 일이다. 이 작은 규모-앞서 언급한 대로 37개의 객실 뿐- 덕에 이 곳에 머무는 동안 내내 고즈넉.. 2016. 11. 13.
서울 구로, 롯데시티호텔, 조식 그리고 신승반점 짧게. 이전에 방문한 신라스테이 구로점과 비교해 볼 수 있는 롯데시티호텔 구로점이다. (이전 포스팅: 신라스테이 구로 바로가기) 건물에 들어서면 신라스테이(구로점)보다 밝은 분위기의 넓은 공간을 접하게 된다. 패키지 프로모션으로 스탠다드 객실을 예약하였으나 체크인시 첫 방문이시냐는 질문과 함께 수페리어로 업그레이드 해준다고 했다. (나는 분명히 그렇게 들은 거 같은데.. 아닌가?) 엘리베이터 앞 분위기 역시 신라스테이와 다르다. 두 비지니스호텔의 인테리어 컨셉이 다르므로 각자의 취향에 맞춰서 선택하시면 된다. 다만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과 서비스는 공통사항이므로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큰 불편함은 없을 듯 하다. 역시나 엘리베이터를 타서 객실 카드키를 접촉 후 해당 층수를 누른 후 객실 도착. 객실 문을 열고 .. 2016. 9. 2.
서울 구로, 신라스테이 2016.10.08 업데이트 내용; 아베다 어메니티 전성분 표시 사진 추가 구로디지털단지역 대각선 블럭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구로점은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1번 출구에서 나와 3번의 횡단보도를 건너야한다. 주차장은 당연히 있다. 안내 데스크에서 간단한 예약확인절차와 서류 작성을 마치고 키카드를 받고 건물 중앙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방으로 올라간다. 데스크 반대편에는 간단한 잡지와 긴테이블과 의자 등이 있어 십 여명 내외의 인원들이 간단한 미팅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1 위 사진의 엘리베이터를 보면 신라스테이 구로점의 인테리어를 짐작할 수 있다. 검정에 가까운 회색톤을 가진 모던한 느낌. 층수 표시는 없지만 버튼을 누리면 가장 빨리 내려오는 엘리베이터 쪽.. 2016.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