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 관(旅, 觀)49

청수 곶자왈, 반딧불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을 꼽으라고 했을 때 절대 빼놓지 못할 순간이다. 아주 어렸을 때는 반딧불이를 손으로 잡아도 보고 했었다. 그래서 반딧불이를 보러 간다고 했을 때 그 기억이 떠올랐다. TV나 애니메이션에서 가끔씩 보곤 했으니, 예전의 그 기억과 맞물려 여전히 선명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청수 곶자왈로 향했다. 네비게이션에서 청수곶자왈을 찍고 찾아가는데, 오가는 차 한 대 없고 가로등 불빛도, 마을 불빛도 보이지 않는 도로를 따라 한참을 들어갔다. 아무도 없는거 아닌가 걱정하며 가던 커브길에서 마침내 붉은 경광등을 흔들며 주차 안내를 해주시는 분을 발견하게 되었다. 주차장에서는 십여대의 차가 벌써 주차되어 있었다. 청수 곶자왈은 마을 주민들께서 직접 안내하시고 통제하고 계신다. 반딧불이를 .. 2016. 7. 4.
엉또폭포 맑은 하늘과 바다, 푸른 산은 분명 제주의 큰 매력이다. 그러나 제주를 몇 차례 여행하는 동안 겨울의 엄청난 눈과 이번 장마와 같은 환경 속에서 제주의 다른 풍경을 발견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았다. 제주도에는 비가 와야 물이 내리는 엉또 폭포가 있다. 제주도에 놀러왔는데 비가 많이 와서 뭘해야할지 고민된다면 아래 지도에 링크된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물이 내리는지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면 된다.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250여미터(도로로 약 5분) 평지를 걸으시면 3층 규모의 목조 관람대에 오르실 수 있다. 주차장이 있으며 주차료, 입장료는 없다. 2016. 7. 3.
제주, 오시록헌(AM) 오시록헌AM은 방2개, 화장실2개, 거실, 주방이 있고, 앞 마당에 잔디를 잘 가꿔놓은 독채형 펜션이다. 근방에 있는 오시록헌 PM에 비해 공간을 넓게 이용할 수 있으며 금능해변으로 물놀이 갔다오기도 좋다. [오시록헌 블로그 가기]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다. 왼쪽 문을 열면 작은 방. 처음 방문했을 때는 평상은 없었고 그냥 마루 바닥에 머리쪽에 기다란 수납장이 있었다. 바뀐 후가 더 마음에 든다. 왼쪽 방에 딸린 화장실. 세면대와 드라이기도 있다. 거실, 큰 유리창은 개방감과 함께 시원함을 주지만 반대로 마을 안에 길가에 있다보니 오가는 시선이 신경 쓰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두리번거리며 본다는 말은 아니다. 단독형 펜션이니 난방과 냉방이 숙박객 취향대로 조절 가능하다. 주방에는 조리시설과.. 2016. 7. 3.
제주, 아이비테라스 제주에 내려와 땅을 매입하고 건물을 짓는 과정까지 자세히 포스팅해 놓으신 덕에 펜션에 대한 사전 정보와 주인장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비테라스 네이버 블로그 주소 http://blog.naver.com/whitebox6) 흐린 날씨이지만 방에서(2층) 범섬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파노라마 깔끔한 인테리어 디퓨저의 향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역시 깔끔한 화장실 초여름이지만 비가 오는 날씨에는 방안이 좀 쌀쌀하여 바닥에 온기가 있었으면 좋겠다했지만 중앙난방 방식이라... 홑겹의 이불도 당시 날씨 탓에 아쉬웠다. 냉장고에는 시원한 물 한 병. 깔끔하게 1회용 치약 * 2개 브랜드 미상의 리필 샴푸와 바디워시 조식 8시 20분~ 8시 40분사이에 1층 카페로 내려가서 먹었다. 좋았던 점 : .. 2016.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