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 제주도 가족 여행을 계획하면서 3월에 렌터카를 미리 예약했다.
렌터카 대여요금은 시기에 따라 달라지지만 그래도 미리 예약을 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에 빌릴 수 있는 듯 하다.
더군다나 6명이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차량은 어차피 카니발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재고가 있을 때 예약하는 게 낫다.
이번에도 sk렌터카와 롯데 렌터카를 비교해봤다. 이유는 역시나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자잘한 스크래치 등의 문제로 눈탱이를 맞거나 혹은 사고시 완전자차의 범위가 일반 중소형 업체에 비해 대기업이 넉넉하게 보장된다는 점 때문이다.(혹시나 제주도에서 렌터카를 찾으시다가 대기업과 차이 없이 괜찮은 보험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업체를 알게 되셨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할인혜택은 통신사 멤버십을 이용했다.
KT 사용자 SK렌터카 할인
https://homepage.skcarrental.com/?dcnm=Kt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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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page.skcarrental.com
KT 사용자 롯데렌터카 할인(직접 링크가 안 된다. kt멤버십 혜택 링크로 들어가셔서 롯데렌터카로 검색.)
https://membership.kt.com/discount/partner/s_PartnerList.do
SKT 사용자의 SK렌터카 할인
https://homepage.skcarrental.com/?dcnm=Tworld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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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page.skcarrental.com
SKT 멤버십 롯데 렌터카 할인
https://sktmembership.tworld.co.kr/mps/pc-bff/benefitbrand/detail.do?brandId=5414
이래저래 따져보다가 이번에는 SK렌터카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예약내역은 이렇고 요금은 카시트 1개를 포함해서 28만 정도 나왔다.
SK렌터카 제주 지점은 롯데 렌터카에 비해 공항에서 가까워서 좋았다.
롯데 렌터카와 마찬가지로 미리 렌트 관련 안내 문자가 왔고 지정된 장소에도 차가 잘 주차되어 있어서
처음 SK렌터카를 방문했음에도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SK렌터카는 셔틀 버스 내리는 곳이 1구역과 2구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카카오톡으로 오는 렌트 내역에 자신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구역이 나와 있으므로 보고 내려야 한다. 셔틀버스에서도 미리 1구역인지 2구역인지 안내를 해준다.
1구역과 2구역은 도보로 2~3분 내외의 가까운 거리다..

차량 내부 청소 상태는 양호. 롯데렌터카와 달리 쓰레기 봉투 한 장을 제공한다.
서로 서로 좋은 서비스이다.
다만 앞좌석쪽 타이어 공기압이 37인 반면 뒷좌석 쪽은 47로 너무 높았다.
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을 뒷좌석 승차감이 더 안 좋았다고..
사실 이번에 SK렌터카를 이용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것은 카시트 때문이다.
롯데 렌터카도 카시트틀 제공하긴 하는데 다소 선호도가 떨어지는 제품들이었다.
하지만 작년에 롯데렌터카에서 이용해봤을 때 카시트의 위생상태나 이런 것들은 만족스러웠다.

집에서 사용하는 카시트와 비슷한 모델.
차량을 타고 렌터카 지점을 빠져나가기 전에 직원분이 운전자 확인을 하면서 주행거리계를 사진 찍어놓으라고 안내해주신다.
SK렌터카에서 주행거리요금제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건 쏘카를 이용하면서 이미 접해본 방식이다.
고객의 카드가 아닌 차량에 비치되어 있는 SK렌터카 회사의 카드로 렌트한 차량의 주유를 해야하며
나중에 차량을 반납할 때 주행거리계를 보고 (실제 주행거리*차량별 정해진 요금)을 계산해서 고객의 카드로 지불하는 방식이다.
카니발 디젤의 경우 Km당 160원으로 책정되어 있었다.
주행거리별 요금제를 이용해보면 렌터카 회사에서 주유비에 대해 손해 보지 않을 만큼 금액으로 잘(?!) 책정했기 때문에
평소 연비 운전을 하는 입장에서는 손해이다. 악셀을 때려밟으며 급가속 급정거를 하나 연비 운전을 하나 어차피 Km는 동일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워낙 과속방지 카메라가 많아 과속은 어렵지만 말이다.


3일 동안 277KM를 이용했고 주유비로 44,320원을 지불했다.
4세대 카니발 디젤 기름통에 기름을 가득채우면 넉넉잡으면 12만원 정도 들어간다고 하는데
정확한 계산 방법은 아니지만 주유칸 눈끔으로 짐작해보면 청구된 주유비가 약간 과한 게 아닌가 싶다.
최저가 주유소를 찾는 수고가 없고
처음 주유량에 맞춰서 반납하지 않으면 추가 금액을 내거나 요금 환불을 받는 번거로운 절차가 생략되어 편리하다고 광고하지만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별로였다. 그냥 가득 주유된 차 받고 가득 주유해서 반납하는 게 가장 편한 듯.
어쨌든 이 방식도 사람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듯 하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제주 SK렌터카와 롯데렌터카 간단 비교
SK렌터카 | 롯데 렌터카 | |
좋았던 점 | 롯데 렌터카 지점 대비 공항과 가까움(약 5분 거리) 카시트 선택 폭이 롯데 대비 넓음 쓰레기 봉투 제공 | 카니발의 경우 다양한 옵션도 높고 트림도 다양함 (7인승, 9인승, 하이리무진 등) 셔틀 버스가 타요(근데 아이가 생각보다 시큰둥...) |
아쉬웠던 점 | 카니발 옵션이 롯데에 비해 낮은 듯(수동 시트 등) 주행거리별 요금제 적용됨 적정 공기압을 넘은 타이어 | SK렌터카 대비 공항과 약간 멀다(약 9분 거리) 카시트 선택 폭이 좁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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