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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aj렌터카/ aj 렌트카 후기

by 붉은동백 2016. 12. 22.

[12월 27일 업데이트함]

이번 제주 여행에는 aj렌터카를 이용했다.

저번에 레드캡(redcap)에서 렌트하면서 겪었던 껄끄러운 상황 때문에 redcap은 제외.(관련 포스팅 링크)

 

제주도 렌터카 선정 기준은 여전히 다음과 같다.

1. 대기업 렌터카 회사.(=반납시 스크래치로 추가 수익을 내려고 하지 않고,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추어져 있다)

2. 휴차보상료까지 커버할 수 있는 보험을 운용하고 있으면 더 좋겠다.

3. 차량 선택 폭이 넓었으면 좋겠다.(안전이나 편의 옵션 등)

4. 합리적인 가격과 투명하게 공개되는 보험료

 

이번 여행의 비교 대상은 늘 우선 찾아보는 sk렌터카와 aj렌터카.

겨울 제주 여행 중 혹여나 폭설을 만날 것을 대비해 4륜 자동차를 찾아봤다.

작년인가 연말에 제주도를 찾았을 때 해안 도로쪽은 상황이 괜찮았지만, 오름으로 가는 길들은 도로에 눈이 꽤 많이 쌓여 있었더랬다.

눈길에서 4륜 자동차를 맹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2륜보다 나을 거라는 생각이었다.

 

sk렌터카는 차량 선택 옵션에 차량의 배기량과 2륜, 4륜의 구분이 명확하게 나와 있었다.

반면 aj렌트카는 예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없어 고객센터에 문의를 남겼다.

 

2륜 차량과 4륜 차량이 랜덤하게 배정된다고 한다.

 

반면에 이전 포스팅에서 한 번 정리했듯이 sk렌터카는 가장 높은 단계의 보험에 가입하더라고 휴차보상료는 지불해야하며,

aj렌터카는 휴차보상료까지 커버하는 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

잠시 고민...

그리고 내린 결론은 2륜 승용차량에 스노우 체인과 휴차보상료까지 포함하는 보험을 선택할 수 있는 aj렌터카.

요금은 sk렌터카가 저렴했다.

아반떼AD 1.6 가솔린 기준 91,860원(보험료 42,600원 포함) 

sk렌터카 입출고장 위치는 공항 서쪽 이호테우해변 쪽이다.

 

aj렌터카

아반떼AD LPG  기준 108,000원(보험료 35,250원 포함)

sk렌터카보다 비싸지만(16,140원) 보험 범위와 연료비에서 충분히 상쇄할만한 매리트가 있어보였다.

제주지역 자차할인이벤트 덕에 보험료는 오히려 저렴했다.

보험료 이벤트가 없을 경우 더 커질 요금 차이는 그 때 가서 다시 생각해 볼 문제.

다른 상품 구입도 그렇지만 렌터카 역시 그 때 그 때 손가락 품을 팔아야 한다.

위치는 공항 동쪽에 있다. 입출고장 근처에 LPG 충전소가 있어서 반납 전에 편리했다.

aj렌터카 이용 흐름은 대략 다음과 같다.

1. 공항에 도착하면 예전 렌터카 하우스로 이동. (각각 렌터카 회사의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2. aj렌터카 셔틀버스(대형 버스, 애니메이션 라바 랩핑.. 눈에 확 띈다)를 타고 5분 가량 이동하면 입출고장 도착.

3. 데스크에서 예약 확인하고(카톡으로 온 셀프계약서를 미리 작성하면 이 단계는 건너뛴다), 주차 장소(a1, b2, c3..)로 가서 차량 확인 및 탑승.

  (3-1. 예전 경주에서 렌트할 때 면허증을 깜빡하고 안 가져온 바람에 경찰서에 가서 임시 면허증(?)같은 걸 발급받아 렌트를 한 적이 있었다.

   지금은 본인 명의의 핸드폰이 있으면 경찰민원콜센터 182로 전화하면 운전면허번호를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단다. 민증은 여전히 필요하려나?) 

4. 출고 게이트로 천천히 운전하여 이동.

5. 출고 담당 직원의 확인(보험, 연료 등) 후 스마트폰 단말기로 계약서 확인 후 싸인.

여행 출발!

 

카톡으로 렌터카 임대차계약서가 온다.

깔끔한 양식이었고, 종이 계약서보다 오히려 정보 확인이 쉬웠다.

다시 한번 가입한 보험에 대한 안내과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트렁크에 스노우체인이 구비되어 있었다.

상태도 양호해 보였고, 면장갑도 있다.

2만 킬로 조금 넘은 신차급 차량. 내외장의 관리상태도 무척 만족스러웠다.

가스는 거의 가득찬 상태. 트렁크 탱크로리 게이지로 확인한 바 75. (가득은 80)

추가 충전된 부분에 대해서 렌트비 결제 취소 후 추가 충전된 금액을 제외하고 재결제한다고 한다.

환급금액은 3천원 정도. 오히려 크지 않은 금액이라 처리 기간 등이 궁금해진다. 

[업데이트 내용 :

추가 충전된 LPG 요금분이 환급되었다. 주말 포함하여 5일 안팎이 소요되었다.

당초 안내와 달리-렌터카 결제비 취소 후 재결제 방식이 아니라- 계좌 이체 방식으로 들어왔다.

sk도 그렇고 aj도 그렇지만, 초과 주유에 따른 환급은 따로 증빙자료 없이 구두로 이루어지다보니 혹시나하는 염려도 있는 게 사실이다.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간단한 서식이나 안내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업체와 대여자 간에 관련 사항을 공유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커튼 에어백과 썬루프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다행하게도 눈 대신 비가 온 탓에 스노우 체인은 이용하지 않아도 좋았고, 썬루프는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차량에 준비된 쓰레기 봉투.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어 나도 좋고, 렌터카 회사도 좋을 비닐 봉투 한 장의 매력.

 

차량 반납도 빠르고 깔끔하게 이루어졌다. 보험 덕도 있었겠지만.

반납구역에는 정말 많은 차량이 있었고, 주유소에서 보던 자동 세차기도 있어 끊임없이 반납된 차량을 세차하고 있었다.

 

 

대기업으로는 aj렌터카와 sk렌터카.

보다 작은 규모로 두 번정도 이용했었던 해피렌터카(다양하고 고급진 유아용 시트와 금연 차량을 장점으로 어필했던 것으로 기억).

만약을 위한 대비로 카쉐어링 업체 쏘카.

이 정도가 현재까지 제주도 여행하면서 검색을 해보는 렌터카 업체이다.

 

수많은 렌터카 업체들이 있고, 본인의 조건과 상황에 적합한 업체도 다를 것이므로 그냥 참고만 하시면 좋겠다.

나 역시 더 좋은 조건의 업체를 알게 되면 그 때 그 때 바꿀 것이다.

안전하고 즐거운 제주 여행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