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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인 맛/식당

화순, 닭칼국수, 화순집

by 붉은동백 2018. 7. 10.

두 번째로 찾은 닭칼국수집, 화순집.

영업시간은 11시 30분~ 21시까지

평일 브레이크 타임은 3시부터 5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무

 

직원들은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직원들의 유니폼과 실내 곳곳에 가게 주인의 생각을 반영하는 문구들이 적혀있다.

아끼면 망한다거나 장사 잘되면 보너스(?)라던가, msg는 집에서 넣는 것만큼 적게라든가, 원래 바지락칼국수집이었는데 부족한 새벽 잠과 해감의 어려움 때문에 닭칼국수로 접었다는 사연 등등.

아무튼 이야기가 있는 식당이다.

 

메뉴는 다음과 같다.

낙지전이 당분간 안 되는 이유도 이렇게 친절하게 붙어 있다.

3명이 가면 2인분 시키면 됩니다. 가게에도 그렇게 안내문이 붙어있고 실제로 충분한 양입니다.

 

3명이 먹어도 충분한 2인분입니다.

닭 한 마리가 들어가 있고, 직접 면을 뽑는다고 하는데 면 색깔이 녹색인게 뭔가 들어간 모양입니다.

그리고 숙주와 양배추에는 불맛이 가득합니다.

불맛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야채를 아삭하게 볶아내려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닭고기 먼저 드시면 면이 불고, 면 먼저 먹으면 닭이 식으니 적당히 왔다갔다해서 드시면 된다고 합니다.

닭고기는 무척 부드럽고 잡내도 없으며 국물 간도 짜지 않고 적당하여 맛있습니다.

물론 면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나오는 피자는 도우에 치즈만 올라가 있는데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18,000원이라는 가격에 3명이 맛있게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가게입니다.

가성비가 좋은 집이라기보다, 맛있는 집인데 가격까지 저렴한 가게라고 보는 게 더 맞을 듯 합니다.

 

가게 옆에는 8대 정도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평일도 그렇지만 주말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찾는 집이니 시간을 여유있게 두고 찾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