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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인 맛/식당64

제주, 포도호텔 레스토랑 포도호텔 레스토랑 입구 첫 번째 사진을 찍었던 곳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전망대가 있어 산방산쪽을 볼 수 있다. 식당 내부 모습. 보이는 좌석에서 서너 테이블이 더 있을 뿐 넓지 않다. 붉은 색의 소파와 기둥들이 약간 당황스러웠다. 읍내 다..다방? 그러나 창가 자리에 앉으면 이런 풍경이 보인다.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에 죽이 나온다. 방금 만들어 그릇에 담아두고, 뜨거운 한 김만 날려보내고 내온 것 처럼 따뜻하다. 간도 적당하다. 포도 호텔에 오면 많이들 드시는 우동 한 그릇. 우메보시와 유부초밥 한 점, 약간의 샐러드와 함께 나온 연어와 회 몇 점의 소박하지만 정성이 가득한 구성이다. 우메보시에서는 아세로라 껌을 씹었을 때 났던 향이 났다. 처음 먹어봤지만 별다른 거부감 .. 2016. 11. 14.
제주, 은희네 해장국 점심 무렵 제주에 도착해서 차량을 빌려 찾아간 곳. 전에 방문했을 때는 가게 출입구 앞 주차 자리가(4~5대 정도) 없어 저 멀리 동네 어느 골목에 대야했는데, 이번에는 운 좋게 막 식사를 마치고 나가시는 손님의 자리를 이어 주차할 수 있었다. 손님과 직원분의 초상권을 보호 하느라 천장을 찍다. 선지는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냄새도 나지 않고 해서 다 건져 먹었다. 국물이 맑아보이지만 파 아래 양념장을 풀면 뻘건 국물이 된다. 마늘 다진 것은 취향껏 넣으시면 된다. 고기 건더기와 당면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고, 국물은 예상과 달리 아주 가벼운 편이다. 그래서 밥 한 공기를 다 먹는 동안 거의 모든 건더기와 함께 국물을 꽤 먹고 나도 텁텁하거나 더부룩한 느낌이 없다. 2016. 11. 14.
경기 부천, 태원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태원.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한 시간쯤 기다려야한다고 했다. 평일인데 설마했다. 정말 그랬다. 밖에 기다리는 사람들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안에 테이블이 몇 개 없었고, 음식은 미리 만드시지 않고 주문 건당 만드시는 듯 했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아주머니가 나오셔서 주문 메뉴를 받아적어가시는데 대부분 옛날짬뽐(흰 짬뽕)을 주문하신다. 그렇다면 미리 한솥 끓여놓고 만드시면 금방 금방 주문 속도를 맞출 수 있을 법한데 그러시지 않았다. 영업 시간도 오전 11시부터 오후3시까지. 일요일, 월요일은 휴무다. 몇 개 없는 테이블이다보니 모르는 사람들과 합석을 해야한다. 이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내가 앉은 둥근 테이블은 큰 편이어서 서로 모르는 세 그룹의 사람들이 앉았다. 왜 음식 사진이.. 2016. 10. 8.
강릉, 기사문 강릉 기사문. 정해진 메뉴 없이 셰프님(사장님?)이 내어주는 대로 코스로 먹는, 일명 오마카세 집이다. 그리고 이 집은 예약이 필수이니 방문하실 분은 아래 번호로 연락하셔야 한다. 이 집 역시 두 번째 방문. 첫 번째 방문 시에는 재료가 얼마 없어 7만원 안팎의 코스를 먹었었다. 이번에는 다행하게도(?????) 1인당 10만원짜리 코스를 먹을 수 있었다. 가격은 네이버에 나와있는 것과도 다르고, 그 날의 재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전화로 문의하시는게 가장 정확하다. 포스팅에 앞서 밝히겠지만 회 맛 모르는 1인이다. ㅠㅠ 회 대 여섯 점은 맛있게 먹지만(상추도 싸고 깻잎도 싸고 초장도 듬뿍 찍고... 역시 회는 초장에 깻잎맛이야~~ 이러면서..) 사실 매운탕에 밥 먹는 걸 더 좋아하고 그나마 초밥은 맛있.. 2016.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