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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나리타에서 하와이 호눌룰루까지, 대한항공 기내식, 하와이 입국 심사 시차 때문에 여전히 12월 21일이다. 하루가 참 길다. ㅎㅎ 다시 탄 비행기에는 아까와 달리 물과 담요, 슬리퍼, 헤드폰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번에 앉게 된 자리는 짧은 다리를 맘껏 뻗을 수 있는 47열 가운데 자리이다. 앞 격벽은 좌우 복도를 연결하는 통로가 있고, 화장실이 있다. 날개 부근이라 시끄러운 것과 테이블이 비교적 작은 점, 모니터를 꺼내야한다는 단점은 넓은 다리 공간을 가지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A330-300은 두 가지 레이아웃이 있는데 대한항공 KE001은 두 번째 레이아웃이다. 시트구루-비행기 좋은 좌석 보는 사이트 즉 47번 열 앞 격벽에 화장실이 4개가 아닌 2개이다. 화장실 부근이라고 냄새가 나지도, 사람들이 미친듯이 오고가지도 않았다. 밤 비행기라서 그랬을지도 모르.. 2019. 12. 22.
12월 21일, 인천-하와이 호놀룰루, 나리타 경유 KE001, A330-300 이코노미석, 보통 좌석의 모습 인천-나리타 구간 기내식. 간단하다. 밥양은 햇반 절반 분량 돼지고기는 약간 냄새난다. 무 생채로 중화시켜 먹었다. 초콜릿은 맛있었다. 밥 먹고 나고 정리하면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다. 2시간 남짓의 비행시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면 다시 수화물 검사를 하는데 이 때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다량의 액체류(예를 들어 각종 화장품)을 샀을 경우 압수 당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썬크림과 로션 몇 개 때문에 걱정을 했지만 우려와 달리 그냥 통과했다. 다만 대용량의, 샴푸 정도 크기의 화장품류를 많이 구입하신분은 포장을 뜯어 일일이 정밀 검사를 하는 듯 했대. 환승 대기는 실질적으로 30분 내외였고, 공항에서 의자에 가만히 앉아 숨만 쉬다 다시 A330-30.. 2019. 12. 22.
12월 21일, 인천공항, 비행기 탑승 전까지 대한항공 미국 출국 체크인 데스크는 G. 사람이 꽤 있었지만 30분 정도 걸려 수화물을 부치고 발권을 했다. 나리타를 경유해야해서 티켓을 두 장 받았는데 좌석이 달랐다. 그런데 나리타에서 하와이 가는 좌석이 베이비 시트를 걸어놓을 수 있는 좌석이라며 공간이 넓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좌석 지정을 한 것도 아닌데 좋은 자리에 앉게 되어 좋았다. 티켓을 받고 일단 밥을 먼저 먹었다. 다른 식당을 찾기는 힘들고 배고파서 그냥 들어갔다. 공항 음식점은 대체로 이렇게 비싸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맛은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맛있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곰탕 국물은 냉면 육수와 비슷하다는 전언이 있었다. 곰탕의 건더기는 나름 부위가 섞여나온 게 인상적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출국심사를 받았다. 소지품을 x.. 2019. 12. 22.
12월 21일, 서울역-공항철도 AREX (미주노선 탑승수속 대한항공은 불가) KTX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했다. 공항철도 타는 곳은 곳곳에 안내가 잘 되어 있어 첫 방문이어도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계획대로 수화물을 미리 부치고 간단히 와퍼 하나를 먹고 직통열차를 타기로 했다. 그런데 여행은 언제나 계획을 벗어나기 마련이라는 사실을 ... 왜 지금부터? 발권부터하고 출국심사를 하려고 항공사 카운터로 향하는데 안내해주시는 분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렇다. 항공보안 강화조치에 따라 미주 노선, 그러니까 하와이에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가려는 우리는, 이용할 수가 없다고 했다. 아시아나는 되네... 언제부터 이랬을까? 최근 갑자기 이런 건 아닐테지.. 짧은 순간, 짧은 생각이 지나갔다. 우리는 바로 공항까지 가기로 한다. 비행기 e티켓을 제시하고 할인 받았다. 할인 전 요금은.. 2019.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