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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인 맛/식당

함평, 목포식당, 육회비빔밥

by 붉은동백 2019. 11. 21.

지난 국화축제 기간에 함평을 찾았다.

전라남도에만 국화축제를 하는 곳이 함평, 영암, 화순 등이 있다.

화순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무료이다. 화순읍 내에 위치한 남산(언덕쯤 되는 높이와 크기)에 조성해놓았는데 반나절 나들이로는 충분히 볼만 하다. 재작년 보다 훨씬 나아졌다.

함평은 유료인데 화순과는 달리 거대한 국화 조형물들이 볼만 하다.

독립문을 실제 크기로 본 딴 조형물, 백범 김구 선생님과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하기 위한 소녀상도 국화꽃으로 장식되어 있다.

관람을 마치고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육회비빔밥 집으로 이전에도 찾은 적이 있어 별다른 고민 없이 들렀다.

방문 당시는 가게 주변이 공사 중이라 다소 어수선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육회비빔밥 보통으로 주문했다.

고기를 특별하게, 더욱, 유난히 사랑하시는 분들은 고기를 더 넣어주는, 하지만 가격도 올라가는 "특"으로 주문하시면 된다.

보통은 8,000원, 특은 11,000원이다.

선지국은 기본으로 제공.

맛은 여전히 좋았다.

식당의 분위기는 다소 허름하지만 생고기와 육회를 전문으로 하는 곳답게 찾는 이들이 많다.

술을 즐겨한다면 생고기에 소주 한 병 먹으면 참 좋겠다 싶다. 

재방문 의사 있는 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