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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11번가 온라인 타이어프로 주문 장착기(타이어프로 광주 서구점)

by 붉은동백 2017. 9. 28.

앞선 포스팅(바로가기) 에서와 같이 금호타이어에서 직접 11번가에서 판매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최종 주문했다.

이번 포스팅은 장착기.

 

예정일은 다음 날이었으나 혹시 타이어가 들어와있고 장착 가능하다고 하면 지나가는 길에 장착하기 위해 지점으로 전화를 했다.

중년의 부인께서 친절하게 받으셨고 확인하시더니 가능하시다고 했다.

대략의 시간을 말씀드리고 방문.

 

차를 가게 앞에 대고 내려서 타이어 교체하러 왔다고 말씀드렸더니 안에서 기다리라고 하셨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잠깐 얼쩡거렸다.

 

어떤 타이어인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으셨고,

차는 리프트 위에서 다시 한 번 더 리프팅.

 

방문 시간에 맞춰 한쪽에 타이어를 꺼내놓으셨다. 방문 당시 타이어 규격이 겹치는 차량이 없으니 따로 묻지 않으셨나보다.

abc타이어같이 타이어를 포장해서 배송하지는 않는다.

중년의 사수와 젊은 부사수가 작업을 하고 계셨다.

부사수가 하다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물어보는 듯 하자

사수가 밝은 표정으로 알려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작업 공간에서는 옆에서 여쭤보기 애매한 느낌이 들었다.

얼쩡거리다가 그냥 사무실로 들어와 의자에 앉아 사무실 창문으로 지켜봤다.

사무실에는 각종 커피와 음료, 소포장된 에이스 크래커, 바나나 등이 있었다.

어떤 업종의 대기실의 보다 풍성한 간식이 있었으나 딱히 군것질 생각이 나지 않아 먹지 않았다.

그러자 아까 전화를 받으신 사모님(?)인 듯한 분이 쟁반에 에이스 한팩과 바나나 한 개를 가져다 주시며 커피와 함께 권해주셨다.

휠에 타이어를 넣고 빼는 건 기계의 도움을 받는다. 지켜보니 인력만으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을 정도였다.

새 타이어 끼울때는 타이어 안쪽에 기름칠(?)을 하는 것도 신기했다.

에어밸브 교체는 필수 과정처럼 작업하고 계셨다.

새 타이어를 휠에 끼우고 나서는 중년의 사수분께서 기계에 타이어를 넣고 밸런스를 잡으셨다.

수 분후 장착 완료.

 

 

인터넷에서 확인했던 것처럼 트레드웨어가 기존 600에서 500으로 변경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기존 타이어와 다르게 outside라는 표시가 있는데, 이는 안쪽과 구분해서 장착을 해야하는 비대칭 타이어에 있는 특징이다.

타이어 위치 교환은 매 10,000~12,000KM 마다 앞뒤 대각선으로 바꿔주는게 좋다고 한다. (다만 방향성 타이어는 좌우, 대각선 방향으로 교체하면 안된다고.)

[방향성 타이어와 비대칭 타이어, 그리고 위치 교환 방법 자세히 보러 가기]

 

생산은 17년 28주차. 약 2개월 전 생산됐다.

컴포트 타입의 솔루스가 아님에도 타이어를 바꾸고 나니 소음이 확 줄어든 것을 느꼈다.

아파트 입구 방지턱 넘을 때 쇼크 업소버(쇼바)도 덜 힘들어하는 듯 하다.

이전 타이어가 많이 경화되긴 했었나보다.

 

 

타이어 교체후 젊은 부사수 직원이 약간 수줍게(?) 오셔서 고객 관리 서류를 들고 와 이름과 연락처를 받아갔다.

끝났다고 딱히 알려주시는 것도 아니어서 다 끝난 게 맞나 싶기도 했지만 암튼 끝난 게 틀림 없는 모양이었다.

작업자 분들이 조금만 덜 과묵하셔도 좋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온라인 주문 장착이라고 불편함이나 불친절은 전혀 느낄 수 없었고 작업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물론 추가 비용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