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인 맛/식당

광주 돼지갈비, 보광옥

붉은동백 2017. 2. 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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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서 나오는 담양식 돼지갈비를 파는 곳이 광주에도 있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보광옥을 찾았다.

충장로에 위치하고 있지만 식당 바로 옆에 보이는 건물이 주차장 건물이라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무척 편하다.

점심 특선 김치찌개를 제외하고는 돼지갈비가 유일한 메뉴.

2인분을 주문하고 기다린다.

기다린다.

보통 식당에서 콩나물에 손이 잘 가지 않는데 이 집은 국물도 깔끔하고 맛있다.

싱건지도 입맛을 돋운다.  가운데 놓인 배추 겉절이는 돼지갈비가 나올 때 같이 나오는 배추 가장 바깥잎을 이용해 만드시는 듯 하다.

양념에 젓갈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전라도 김치맛이다. 맛있다.

주문을 하고 한참 있다가 돼지갈비가 나왔다.

저번 승일식당과 다르게 주문이 들어가면 고기를 굽기 시작하신다. 이런 기다림이 훨씬 낫다.

역시나 고기가 불길에 육즙이 마르지 않아 씹는 맛이 있고 부드러웠다.

양념은 승일식당보다 약간 더 달다. 그래도 거부감 없이 마지막 한 점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

공기는 따로 주문해야 하며 된장국이 나온다.


맛있게 잘 먹었다.

교외로 바람 쐬러 나갈 일이 아니라면 돼지갈비가 먹고 싶을 때, 먹고 싶다는 사람 있을 때 같이 갈만 하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달라지지 않았고 그 음식이 오늘로 이어졌다.

가게 바로 옆 주차장. 보광옥 역시 제휴되어 있다.

해당 현대카드를 쓰시는 분들에게는 당일 무료주차도 되니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