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가전제품 수리 보험 청구 후기(제출 서류 안내)

한 달 전에 삼성 드럼 세탁기가 고장이 나서 AS를 받았다.

세탁기가 한 십여 분 돌아가다가 멈췄는데 전원버튼은 물론 어떠한 버튼도 먹히지 않았다.

이렇게 생긴 세탁기다.

그런데 간단한 수건이나 아이 옷을 돌릴 수 있는 콤팩트워시 부분은 작동이 되었다. 

전원선을 뺐다가 다시 연결해도 마찬가지. 문도 열리지 않아서 세탁 중간에 세탁물을 넣을 수 있도록 만든 작은 문(애드워시)을 열어 물과 세제가 묻은 옷을 전부 꺼내서 콤팩트 워시로 여러 번 나눠서 세탁을 했다.

AS접수 후 다음 날(?, 이틀 후?) 기사님이 오셨다. 보시더니 기판이 나갔다고 했다. 접수된 고장 사항으로 원인을 짐작하시고 가져오신 기판으로 바로 수리를 해주셨다. 비용은 18만원 가량이 청구되었다. 기판 교체 후 세탁기는 잘 작동되었다. 

그리고 한 달쯤 지났을 때 아랫집에 물이 샌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누수업체를 부르고 보험처리를 준비하면서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하면서 가전제품 수리 보상 보험에도 가입을 했던 사실이 떠올랐다.

나는 12대 가전제품 고장 수리 비용 담보에 가입했다. 현대해상 보험에서 12대 가전제품은 TV,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청소기,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 제습기를 말한다. 자기 부담금은 1 사고당 2만 원이다. 제품은 구입 10년 이내 제품만 가능하...그랬던 것 같은데.. 맞을 거다..아마도.

가전제품 수리 보험 청구는 병원 치료나 자동차 사고 보험 청구와 달리  번거롭다.

2024년 7월 기준, 무조건 고객센터(1588-5656)에 전화를 걸어 관련 내용을 설명하여

접수 번호와 필요양식에 대한 내용을 카톡이나 문자로 받은 후 보험금 청구를 진행할 수 있다.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었더니 가전제품 보험 청구를 담당하는 연결 번호가 나오지 않아

아무 항목으로 들어가서(나의 경운에는 4번-0번) 상담원 분을 통해  담당 부서로 연결을 부탁했다. 

자동응답 서비스 번호를 배당하지 않은 건 너무나도 아쉬웠다.(내가 못 찾았던 걸까????)

 

상담원 분들은 매우 친절하고 원하는 바를 바로 이해하시고 안내를 해주셨다.

잠시 후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문자로 받았다.

준비하는데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구비 서류	처리	비고
1.보험금청구서(재물)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기	청구서 앞면 하단 제품 구입년월일 기입
2.개인정보처리동의서	1번 서류에 병합되어 있음
3.수리견적서(정식AS업체)	제출하지 않고 보험처리 받음	삼성전자 AS센터에서 발급하지 않음
4.수리결제영수증(정식AS업체)	수리 후 결제한 영수증 촬영하여  전달	일반 카드 결제 영수증과 달리 영수증에 고장사유, 부품비, 인건비, 엔지니어 성명등이 기재되어 있음.
5.수리 전/후사진, 제품 뒷면 사진	제품 뒷면에 모델명과 제조년월이 나온 스티커만 찍어서 보냄	수리 전후 사진은 제출하지 않음
6.피보험자 등본	정부24홈페이지에서 무료 발급
7.수리업체 고장원인소견서	홈페이지에서 관련 양식 다운	수리 기사님께 양식 전달하여 작성받음 문자로 주고 받았으며 센터 직인 등은 찍지 않아도 됨.

주저리 주저리 더 보기...

1번과 2번 서류는 문자로 안내된 대로 홈페이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견적서와 수리 전후 사진, 수리업체의 소견서 서류 준비는 그렇지 못해 고객센터에 다시 문의를 했다.

제품 수리 전에 보험 청구를 준비했었더라면 훨씬 덜 번거로웠을 텐데 고장 난 삼성 드럼세탁기에 정신이 팔려

미처 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는 챙기지 못했다.

먼저 수리 전후의 사진의 경우에는 세탁기 내부 기판 교체였는데 기사님도 수리를 하시면서 따로 

사진은 찍어두시지 않으셨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수리 전후 사진은 생략하고 제품 모델명과 제조년월이 기재된 스티커를 찍어 보내는 것으로 보험금 청구는 이루어졌다.

그리고 3번 항목의 견적서 역시 삼성(정식 AS업체)에서는 수리견적서를 발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은 7번 항목 소견서도 마찬가지. 그래서 3번 항목(견적서)은 제출하지 않았다. 나는 다행히 4번 항목의 수리결제영수증을 버리지 않고 보관하고 있었는데 영수증에는 금액뿐만 아니라 제품명, 수리 내역, 엔지니어의 성함까지 나와 있었기 때문에 보험 심사 과정에서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가장 번거로웠던 부분은 7번 항목의 소견서이다. 이건 홈페이지를 뒤진 결과 찾아낸 것이다. 다운로드한 파일의 첫 번째 페이지의 "가전제품 고장수리비용(고객작성용)"은 생략하고 두 번째 페이지를 작성해야 한다. 이 양식은 가전제품 고장수리비용 청구서여서  이 양식을 사용해야 하는 것 같지만 현대해상에서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몇 년 전 구입한 가전제품의 영수증을 붙이라는 등의 비현실적인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두 번째 페이지 "가전제품 고장수리비용(업체 작성용)"을 기사님께 전달해서 작성받으시면 된다. AS기사님 역시 한 달 전 일임에도 친절하게 작성해서 보내주셨다. 직인이나 서명을 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다만 AS기사님은 낮에 외근을 다니시기 때문에 근무가 끝나는 저녁 시간이나 다음 날 아침에 보내주실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제출 서류는 공식홈페이지 안내와 파일 첨부 해둘 테니 편하신 것으로 이용 바랍니다.

 모든 서류를 준비해서 이메일로 접수를 하니 영업일 기준 2~3일 안에 2만 원을 제외한 비용이 나왔다.

현대해상 홈페이지->스마트발급센터->보험금청구 필요서류->재물

https://www.hi.co.kr/serviceAction.do

현대해상 홈페이지

보험금 청구서에 개인정보처리동의서도 함께 들어있다.

등본은 정부 24.

https://www.gov.kr/portal/main/nologin

정부서비스 | 정부24

첨부파일에는 재물(가전) 보험 청구서와 개인정보처리 동의서, 수리업체 소견서를 올린다.

재물 보험청구서  앞면 하단에 보험청구할 가전제품의 구입년월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1,2 재물(가전) 보험 청구서와 개인정보 동의서.pdf

0.29MB

7. 수리업체 소견서.pdf

0.3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