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봉선동, 상무초밥(재방문)
깔끔하게 저녁을 먹고 싶어서 찾아간 상무초밥 봉선점.
주방에는 요리사님이 서너분 계셨었다.
저녁 시간이라고(주말도 아닌 평일) 4인 테이블이 몇 개 있음에도 2인 테이블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점원.
음식 재료의 원산지는 이러하다.
몇 분 기다리다가 결국 4인 테이블로 안내 받아 착석.(식사를 다 하고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손님은 없었다.)
간장을 발라 먹으라고 붓이 나온다.
테이블 한 쪽에 놓인 간장과 반찬.
메뉴는 이렇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다.
기본 세팅. 김치, 양파절임, 토마토 모두 깔끔하고 무난했다.
마른 모밀도 기본으로 나온다. 다만 오래 전에 준비해뒀는지 면이 말라 면발끼리 붙어 있었다.
장국과 육수 역시 무난.
우동 하나. 야채 상태와 면도 준수한 편이다.
주문한 특선초밥(활어, 연어, 참치, 새우, 간장새우, 장어)
추가 주문한 계란 초밥과 새우초밥
특별히 감탄할 만한 맛은 없지만, 딱히 실망스러운 점도 없는
가격 대비 괜찮았다.
다만 밥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초밥 무식자의 생각.
다른 가게에서 보통 저렇게 먹으면 배가 불렀었는데 하는 아쉬움.
옆 테이블의 두 명의 언니가 3세트(30개 이상)의 초밥을 깔아놓고 드셨던게 이해가 됐다.
주차는 건물 뒷편 주차장에 가능하다.
재방문)
같은 초밥 세트와 지라시덮밥을 주문했다.
지라시 덮밥에 올라간 생선양도 충분해보였고 종지에 따로 나온 (비벼먹을) 양념장도 좋았다.
다만 저번 방문에서 느꼈는데 서빙하는 사람들의 냉냉한 태도는 꽤 기분이 좋지 않았다.
동행한 사람이 달랐는데 두 사람 다 그렇게 느꼈다니 혼자만의 기분 탓은 아닌 듯 하다.
물병 내는 처음부터 중간에 나온 음식을 내려놓으려 기존 그릇을 제끼것,
후식을 올려 놓는 것까지.
점원과 마주치는 순간마다 투명인간이 된 느낌이랄까.
정확한 지점은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눈을 마주치며 짓는 환한 웃음같은 전혀 바라지 않는다.
고용 시스템의 문제인지 개인의 성향에 따른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최근 방문한 모든 분야의 가게를 통틀어서 최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