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건전지만 바꿔주니 정상 작동하였습니다.
린나이 3구 빌트인 방식 가스렌지
(쓸모 없는 3구. 같은 면적에 3구를 배열하니 큰 냄비와 후라이팬 조합시 매우 불편.
3구 동시에 사용한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증상은 가장 큰 화구의 가스렌지 손잡이를 돌려서 불이 붙은 걸 확인하고
손잡이를 놓으면 불이 꺼졌다.
반면 왼쪽의 작은 화구1, 2번은 잘 점화되고 불이 유지된다.
(문과라서 추측이 반복 됩니다)
일단 스파크는 잘 튀어 불은 붙었기 때문에 가스 유지가 안 돼서 그러는 것 같았다.
혹시 몰라 AS센터에 문의하기 전 인터넷을 찾아보니 몇 가지 원인으로 꼽고 있는 것들이 있었다.
첫 번째로는 스파크 발생시키는 부품(흰색 절연체로 감싸진 침 같은 부품) 옆 쪽에 위차한
뭉툭한 원뿔형의 부품(열전대)을 원인으로 꼽고 있었다.
그 부품이 일정한 온도를 감지하면 밸브가 지속적으로 열려서 가스를 통과시켜 준다고 한다.
자세한 원리는 패쓰.
그래서 만약 그 부품이 음식물 찌꺼기로 오염되어 있다면 마른 칫솔 등으로 열심히 문질러 닦아주거나
그 부품 아래 부분에 있는 선을 뺐다가 다시 꽂아주면 해걀된다고 했다.
만약 그래도 안 된다면 AS 신청을 권유했다.
두 번째로는 건전지.
건전지의 수명이 다 됐을 때 이런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고.
그런데 나는 처음 이 현상이 발생했을 때, 작은 화구 쪽은 잘 작동되었고,
큰 화구도 불이 붙기 충분한 스파크가 튀고 있는 상황이어서 건전지 쪽은 제외하고 있었더랬다.
이렇게 건전지는 제외하고 다른 원인을 찾을 뻔 했다.
그런데 친절하게도 건전지 수명에 따른 스파크 "소리"를 동영상으로 첨부해 놓으셨다.
재생 버튼에 손이 가는게 인지상정.
동영상 속 소리를 듣고 주방으로 가서 비교해 봤다.
같았다.
띄엄띄엄 점찮케 튀는 스파크.
반면 건전지가 새 것일 경우에는
매우 촐싹거리는 소리가 냈다. 스파크 튀는 빈도가 달랐다.
건전지를 사와서 교체했다.
(건전지 위치는 보통 가스렌지 밑면, 앞쪽이나 뒤쪽에 있다.)
결과는 성공적!
캠핑용 버너(부루스타 포함)에서는 압전식 장치로 스파크만 일으켜주면
불이 잘 붙었기 때문에 가정용 가스렌지의 건전지도 단순히 스파크만 일으켜주는 역할인 줄 알았더니
다른 역할도 하고 있었는가보다. 역시 자세한 사항은 모르겠다.
다행하게도 아주 단순한 게 원인이어서 쉽게 해결했지만,
혹시 다른 경우시라면 참고하시라고 해결에 도움이 되었던 블로그 링크를 남겨드립니다.
달료달료님 블로그: 린나이 가스렌지 점화 후 가스불 꺼짐
건전지 교체나 간단한 청소를 제외한 부분은 위험할 수 있으니
AS센터를 이용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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