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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산방식당.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제주시에 분점도 있다.
분점의 맛도 좋으니 여행 경로에 산방산 쪽이 빠져 있다면 제주도 들고 날 때 방문해도 좋을 듯 하다.
이 날 날씨는 여름을 향해 기온과 습도가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매기 시작한 때였다.
그리고 협재 쪽으로 가려던 차를 산방식당으로 돌린 건 아주 좋은 결정이었다.
점심 시간 길가에 주차된 차들은 익숙한 풍경이다.
메뉴는 면과 수육.
대기표를 받고 십 여분 이상 기다렸다가 먹었다.
먼저 수육이 나왔다.
제주도 음식점에서 나오는 수육은 공통적으로 비계 부분이 아주 부드럽다.
제주도만의 비법이 있나?
밀 냉면.
냉면에 올라간 고기는 비계가 없고 퍽퍽하다.
맛있는 고기를 먹으려면 수육을 따로 주문하는게 낫다.
육수는 시판 냉면의 맛을 연상시킬 수 있지만 그보다 낫다.
날씨 버프가 아니더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이다.
다른 계절에 서너 번 정도 찾았는데 매번 만족스럽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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